술술~ 읽는 세계지리 소설책 2 - 콜럼버스의 위험한 모험
김진아 지음, 임규석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술술~읽는 세계지리 소설책 [제2권]

이소비 기획 김진아 지음 임규석 일러스트


부즈펌의 세계지리 1권에서는 인구, 자원, 산업, 자본, 체제를 그리고 이번에 나온 제 2권에서는 기후, 환경, 무역, 종교, 복지로 나누어 설명이 되어 있다. 각각의 주제와 연관이 깊은 나라를 선택해 상세하게 서술해 놓아 눈과 머리에 쏙 들어 왔다.


이 책을 보며 중학교에 다니던 때를 생각했다. 사회 시간에 매 번 숙제로 사회과 부도에 나와 있는 지도를 그리고 거기에 색연필이나 여러 가지 색의 볼펜으로 눈에 띄게 각 나라의 특징들을 표시했던 기억이 새로웠다.


초등학교 4학년인 둘째 녀석이 가장 먼저 책을 집어 들었다. 조금은 딱딱한 내용이지만 소설형식을 띄고 있어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무슨 내용이냐고 물어보지만 대답은 없다. 나중에 이야기해 주겠단다. 중학교에 들어간 첫째가 사회과목을 힘들어 했었다. 집중이수제 때문에 2학기부터 배울 것 같은데 술술 읽는 세계지리 1,2권을 몇 번 읽혀야 될 것 같다.


테마별로 약간의 설명과 대표적인 나라의 소개와 재미있는 소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점정리를 깔끔하게 해 놓았다. 상당히 내용의 구성이 짜임새가 있어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알짜배기 세계지리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소설이 너무 재미있어 잘못하면 소설만 읽다가 본문이 주고자 하는 내용을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있다. 꼼꼼하게 옆에서 지켜보면서 같이 읽으니 서로 배우는 것을 느꼈다.


가족 모두가 시간을 내어 이 책을 한 번씩 읽고 퀴즈놀이를 할 생각이다. 멀리 있는 나라들은 자주 접하지 못하기에 현실감이 좀 떨어져 공부하는데 긴장감이 다소 약해지기 쉽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생각과 관심의 폭을 넓히고 유익한 정보를 얻게 되어 뿌듯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에게 세계지리에 대한 딱딱한 선입관을 말끔히 씻어 줄 것이라 생각된다. 많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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