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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不 전략 - 모두가 안 된다고 한 싸움을 승리로 이끈
이병주 지음 / 가디언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3불(不) 전략
적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지 않는다.(회피전략)
적이 원하는 장소에서 싸우지 않는다.(우회전략)
적이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싸운다.(혁파전략)
어떻게 대기업이나 강대국과 싸워 이길 수 있을까? 용감무쌍하게 돌격하여 장렬한 최후를 맞이할 것인가 인내심을 갖고 틈새를 찾고 기회를 엿볼 것인가? 이 책은 베트남의 보압 장군과 몇몇 기업들을 통해 그 해답을 제공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3불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다기 혁신이 있어야 한다. 보수적인 운영으로 장기전에 대비하라는 것이다. 머리는 이상을 향해 그러나 발은 냉혹한 현실에 굳게 서야 한다. 의미를 추구하는 동시에 현실을 직시하는 사람만이 가혹한 현실을 견딜 수 있음을 포로 생활가운데 살아남은 사람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
특별히 카르타고의 한니발 전투에서 보여주는 한니발의 의연한 자세에서 나오는 여유와 자신감이 등을 오싹하게 만든다. 로마군의 규모에 두려워하는 장교에서 들려주는 그의 말이다. “기스고, 자네가 깨닫지 못한 게 한 가지 있네. 로마군의 저 엄청난 병사들 중에서 기스고 라는 훌륭한 이름을 가진 자는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네.” 두려움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그의 말이 가슴에 박힌다. 마지막으로 스티븐 잡스의 ‘항상 열정에 배고파하고 바보가 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 요즘 젊은이들에게 필요하지 않을 까 생각한다.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글로벌 시대다. 창의적인 생각으로 시대를 조금 앞서 가며 인내함으로 승리할 수 있는 힘을 길러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저자의 노고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