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식 9가지

당신이 잘못 알고 있는 금융지식 9가지
조진환 지음 / 다음생각 / 2010년 12월

당신이 잘못 알고 있는 금융지식 9가지

저자는 각종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기업에 속해 있는 금융전문가들이 중산층과 서민들을 위해서 일할까? 반문한다. 수입의 전부를 보험수수료에 의지하는 그들이 고객을 위해 봉사 활동을 할 것인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일할까? 내가 알고 있기로도 그들은 누구보다 성공에 목마른 열정적인 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G A(General Agency: 보험회사 대리점이 아닌 일반 보험 대리점- 여러 보험회사의 제품을 판매함)는 어떨까? 이들은 대부분 영세하기 때문에 당자의 이익에 더욱 내몰린다. 투철한 철학이 없는 한 그들에게 안정적인 재무 설계를 기대할 수는 없다.

결국 그 몫은 재 자신의 것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피같이 번 돈 자기가 관리해야만 한다. 통장관리, 부채관리, 투자전략 그리고 금융상품과 보험 상품들에 대한 소개와 자녀 교육 자금과 행복한 은퇴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재테크에 있어서 얼마를 저축해서 모아 두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에게 많은 투자를 해야 하며 전문 지식인으로 계속해서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재테크가 모든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여 지는 시대다. 인생 설계를 계획하다 보면 돈이 필요하고 특히 일 할 수 없을 때 주위 사람들에게 원치 않게 폐를 끼치게 될까봐서 더욱 그렇다. 그러나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해 보면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일하고 또 새로운 변화에 대처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돈이 많이 있는 것이 나쁠 것이야 없겠지만 돈을 모으고 관리하는 데 투자하는 시간과 에너지도 만만치 않다. 적절한 균형과 안배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무엇보다 자신을 다스리고 인내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진실한 마음과 용감한 행동에 감사한다. 자신의 유익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어 유익했다. 사실 보험 상품들은 대부분 가까이 있는 지인들을 통해 접하게 되는 데 워낙 복잡하고 변화가 심하다. 종합적인 판단으로 접근하면 되겠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 좀 더 단순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대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