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믿는다 - 전직 대기업 CFO가 들려주는 이 시대의 진정한 제자도
이민우 지음 / 가이드포스트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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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믿는다.

글 이민우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믿음으로 한 말썽꾸러기 소년이 바른 청년이 되었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세상에서 잘 나가던 경영인을 하나님의 종으로 삼으셨네요. 아름답게 삶을 변화해 가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느꼈습니다.


어릴 적 호기심이 많아 짓궂은 장난을 자주 하는 모습과 엄청난 집중력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공부는 집중력 싸움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강한 비바람에 창문으로 비가 들이쳐 발을 적시고 1층에 물이 흘러내리는 것도 모르고 공부에 빠져 있었던 저자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의 삶이 평범하지 않아 책장을 넘길 때마다 조금씩 자괴감(?)을 느끼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선한 손길을 느낄 수 있어 즐거웠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그의 자세가 세상에서 그의 성공을 낳았고 주님께는 도전적인 믿음과 선한 사업을 이루어 드린 것 같습니다. 아내의 도움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고 그의 기도와 사랑으로 도전적인 인생의 후반기를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전개된다.


열정과 패기로 가득 찬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는 모습, 진실을 향한 몸부림으로 온 몸으로 부딪쳤던 대학 시절의 모습, 그로 인한 공수부대로의 차출과 역경 속에서 빚어지는 강인함 등이 한 조각 한 조각 박힌 보석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이런 사람들을 들어 쓰시고 하나님의 때에 영광을 받으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새롭게 시작한 장애인 사업 단장을 통해서 인생의 끝을 아름답게 맺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열정적으로 살다가 인생의 말미에 그 향기를 잃어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축복이 오히려 저주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저자의 삶은 더욱 더 향기를 발하는 것 같습니다. 주위 분들의 권고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항상 귀를 영어 놓고 있는 것 같아 귀감을 삼고 싶습니다.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른 베드로처럼 마지막 남은 농장과 아파트를 내어 놓고 장애우들과 함께 하는 이민우 목사님과 사모님의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아름다운 삶이 가슴을 뛰게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한 사람으로서 이 분의 삶에 갈채를 보내며 이러한 제자의 삶을 끝까지 살길ㄹ 소원합니다.


물질이 지배하는 세상, 그래서 재테크를 통해서 얼마 이상이 있어야만 노후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세상의 흐름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사도 바울처럼 그리고 사도 요한처럼 마지막까지 그의 부르심을 좇아 사는 것이다. 좀 더 나를 채찍질하고 비우고 낮아져 섬기는 삶을 살지 않으면 타락하기 쉽다는 것을 요사이 많이 느끼게 됩니다.


이 땅에 네가 아닌 내가 먼저 낮아지고 섬기는 천국을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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