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으로 승부하라 - 기도의 성층권으로 가는 21일 무릎기도 무릎으로 승부하라
김은호 지음 / 두란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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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으로 승부하라

김은호 지음


최선을 다해 기도했는데 아직도 응답답지 못한 기도제목은 무엇인가? 기도응답을 지연하시며 하나님께서 내게 요구하시는 내용과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은혜는 무엇인가? 깊은 관심과 주목 속에서 이 글을 읽었다. 저자는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구하면 반드시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기도하다가 낙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속에서 기도하고 있는가. 살펴보라고 충고한다. 또한 나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는가. 돌아보라고 말한다. 기도는 멈추라는 성령님의 사인이 없는 한, 멈추지 말라는 저자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기도는 응답받을 때 까지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오늘도 내일도 기도하기를 쉬지 말라는 말에 동감한다.


사실 올 해 출발할 때 창세기 17장 1절 하반부 말씀을 붙들고 출발했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오랫동안 기도해 오면서 그동안 간절히 기도했던 기도제목이 좀체 응답이 없어 보였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냥 안 들어 주실 려나 보다. 나름대로 생각하고 낙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말씀을 우연한 기회에 가까이 있는 사람을 통해 들려 주셨다. 순간 뜨끔했다. 새롭게 강청하는 기도를 배우고자 한다.


혈루증 앓은 여인의 듣고 기도하고 행하는 믿음이 아름답다. ‘생각함일러라.’ 하는 그 여인의 기도를 저자는 ‘엘레겐 기도’ 라고 부르고 있다. 엘레겐은 반복적 행위를 나타내는 미완료 동사라고 한다. 즉 마음속으로 계속 되뇌며 혼잣말을 하듯이 ‘예수님의 옷에만 손을 대오도 나는 구원을 받을 수 있어.’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그 분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는 고침을 받을 수 있어.’라고 중얼거리는 기도를 엘레겐 기도라고 말한다.


저자는 기도할 때 잡념이 생기면 소리 내어 기도하며 기도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땐 찬양을 하라고 권한다. 그래서 기도의 대류권을 벗어나 성층권으로 들어가 하나님과 그 깊은 만남을 맛보도록 말하고 있다. 기도는 해보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기쁨이 있다. 그래서 일단 자리를 만들고 계속해서 기도를 시도해야 한다. 미국인 선교사 헨리 프로스트의 한 가지씩 하나님께 감사거리를 찾아 고백하는 기도도 인상 깊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사탄의 꼬임에 빠지지 않고 평안을 유지할 수 있고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게 됨을 배운다. 내 마음의 토양이 바뀌기 까지 줄기차게 도전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 처음 기도 시작할 때 이 방법으로 시작했었다. 그 깊은 의미를 새기고 기도할 때 오랫동안 기도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새롭게 무디어진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의 자세를 바로 잡는다. 일상의 일들이 눈앞에 시급하게 보여도 그것은 허상인 경우가 많다. 하나님 앞에 나의 현실의 문제 해결문제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회복에 어찌하든지 쓰임 받는 자가 되고자 오늘도 그 앞에 겸손히 엎드려 기도하고자 한다. 또한 그가 다시 오실 그 날을 소망하며 합당한 자로 빚어지길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기도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기도를 새롭게 시작하시기를 소원합니다. 그 무엇보다 하늘나라를 상급으로 받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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