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이야기 - 겸손의 미덕으로 미래를 바꾼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8
박근형 지음 / 명진출판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후진타오 이야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후진타오 개인의 내면보다는 중국이라는 특별한 역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한 인물이 어떻게 리더로 만들어 졌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고 설명한다. 왜 우리가 중국과 중국의 리더를 알아야 하는가를 꼼꼼히 설명한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와 인접한 국가이며 세계 제 2의 강국으로 서 있는 중국을 냉정하게 바라보았으면 한다는 조언도 하고 있다.


후진타오는 매우 현실적인 정치지도자이다. 위인이 아니라 탁월한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그를 일을 좋아하고 일에 미쳐 사는 사람이며 겸손하여 사람들과 각을 세우지 않는 사람이라고 평가 한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신뢰한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의 교육에 대한 열의로 학업에 매진했고 남다른 정치적 리더십을 보여 일찌감치 리더로서의 자질을 드러냈다. 수학을 특히 잘했고 엔지니어로 출발하지만 정치인으로 살고자 밑바닥 수업을 착실히 받는다. 강한 인내심과 특유의 겸손으로 무장한 그는 부드럽고 온화한 겉모습과는 달리 티베트와 같은 예민한 사항에 대해서는 강한 결단력을 보이기도 한다. 그는 일에 미쳐 사는 사람, 그러나 철저히 주고받는 사람(심지어 부부사이라도 부인이 양보하면 자신도 다른 것을 철저히 양보하는)으로 그려진다.


저자는 중국의 철저한 검증단계를 거치는 지도자 수업도 소개한다. 자신의 업적에 대한 연속성을 생각하기에 최고자리에 올라서는 순간부터 다음 지도자를 선택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또한 이 책은 티베트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한다. 달라이 라마의 유래와 상징성 그리고 판첸라마에 대한 정보를 통해 티베트의 독립에 대한 아픔도 들려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이상과 현실을 바로 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을 말한다. 정치는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강조한다. 정치가는 휴머니스트가 아니며 정치력을 발휘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마카아벨리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정치의식이 어느 정도인지는 오늘의 정치를 통해서 잘 알고 있다. 우리에게 어떤 리더가 요구되는가? 우리는 어떤 리더를 만들어 왔는가? 앞으로 어떻게 리더를 세워야 하는가? 생각하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갖게 된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후진타오를 통해 균형의 추를 맞출 줄 아는 리더로 자라기를 소망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