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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브레이킹 - 가슴 떨리는 도전
조일훈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1월
평점 :
‘도전’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이끌려 이 책을 잡아들었다. 다소 내용이 빠르게 지나가 혼란스러울 때가 있었지만 긍정의 힘을 모으고자 하는 저자의 뜻은 알 수 있었다. “ 어딘가에는 길이 있고 그 길을 찾아내는 사람이 우리일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마음에 남는다. 급변하는 사회와 세계를 보면서 홀로 망망대해에 버려져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능동적으로 대처할 때 오히려 이러한 변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준다.
이 책은 1장과 2장에서 세상을 똑바로 보게 한다. 그리고 3장과 4장을 통해서 ‘창의성’과 이를 실행하는 능력에 대해서 5장과 6장 에서는 ‘열정’을 갖고 인생의 역전을 노리라고 권한다.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있는 자, 조직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역량있는 사람이 도기를 저자는 소망한다. 1세대 창업자들인 박 승직, 이 회림, 구 인회, 이 병철, 정 주영 같은 기업인들이 다시 나와 삼성전자와 포스코 같은 기업들이 10개 이상 만들어지는 대한민국을 바라고 있다.
저자는 보통사람들도 이러한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지능지수 115~120 수준만 되어도 창조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스탠퍼드대학의 보고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의 지능지수 평균이 107정도라고 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 범주에 들것 같다. 거기다 창의성은 후천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끊임없이 ‘생각하라’ 고 말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몰입’하라고 강조한다. 오늘날은 배우고 익힐 공간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생존의 포인트는 ‘몰입하는 능력’이란다.
또한 흥미로운 것은 경영자들이 하루 8시간 일하는 동안 583가지 잡다한 활동을 하며 그 중 절반이 9분이하가 소요되는 잡일 이란다. 정보의 78%정도를 정보시스템을 통해서 얻기보다 구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얻는다는 다소 아이러니한 결과도 보여준다. 의사 결정이 치밀한 분석을 통해서 이루어지기보다 마음속의 잡다한 생각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또한 사소한 것에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게 된다는 반증이기도하다.
하나의 기업이 국가보다 더 파괴력을 갖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것이 옳은 방향인지 아닌지는 차지하더라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화려하고 세련된 옷도 좋지만 더불어 마음가짐을 정돈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돈’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곧은 마음이 요구되는 시대이기도하다.
저자의 성공한 사람들과의 많은 경험과 교류를 통해 얻은 살아있는 지식과 지혜들을 모아 놓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꿈과 열정을 소유한 젊은이들이 내일에 도전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