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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세계지리 소설책 1 - 콜럼버스의 위험한 모험
김진아 지음, 임규석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큰 아이(초5)와 함께 읽었다. 소설과 더불어 세계 여러 나라의 특성, 문화 등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제 1권에는 다섯 나라(중국,미국,쿠바,사우디아라비아,프랑스)의 인구, 자원, 산업, 자본,체제가 이야기 형식을 통해 자세하게 나온다.
13억이나 되는 중국의 인구와 그로 인한 장단점들, 특히 인구가 많아 자원이 빨리 소모되고 많은 집을 짓기 위해 나무가 빠른 속도로 베어지고 이로 인해 숲은 사라져 가고 있다. 이로 인한 '황사현상'은 우리나라에도 건강에 위협을 줄 정도이지만 한편으로는 산성화된 토양에는 이로움을 준다는 지식도 전해 준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생산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해 석유수출기구의 탄생에 대한 배경과 고갈되어가는 화석연료에 대한 대체연료에 대한 설명도 있다. 그 외 프랑스, 우리가 잘 아는 미국, 그리고 아이들에게 낯선 쿠바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다.
딱딱하기 쉬운 세계지리를 입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엿보인다. 먼저 한 눈에 싹 들어오도록 한 지도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 나라의 위치를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보는 순간 머리에 그대로 입력될 것 같다. 지루하지 않도록 중간 중간에 나오는 환타지 여행은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체를 요약 정리해 놓았다. 자연스럽게 세계지리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중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쉽게 먼저 보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큰 아이에게 몇번 더 읽히고 동생들도 계속 읽힐 계획이다. 아이들이 세계지리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아주 뿌듯하다. 중학교에 입학을 앞둔 학생들이나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한 번쯤 읽어두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