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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의사가 되시고 만병의 치료자가 되시는 성령 하나님
송 글로리아 지음 / 아마존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이 땅에서 주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날마다 감사하며 노래해도 부족하리라. 그러나 본인의 욕심대로 되지 않으면 때로는 주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불평하며 잠시 떠나기도 한다. 그런데 이때도 여전히 주님은 우리를 기다려주시고 중보 기도해 주신다. 다만 나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그리스도의 은혜만이 나의 소망이요 바람임을 다시금 새긴다.
저자의 놀라운 체험은 이 땅에서 지금도 성령님의 함께 하심을 보게 한다. 어쩌면 우리의 지식이 우리의 단순한 믿음과 소망을 제한하는지도 모른다. 단순한 믿음, 오직 믿음으로 나가면 초대 교회에서 일어났던 기적들이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일어나게 됨을 저자를 통해 보게 된다. 예수님도 감옥에 갇혀 위축되고 자신의 믿음에 대한 회의로 힘들어 했던 세례 요한에게 눈 먼 자가 눈을 틀고 앉은뱅이가 일어나 걸으며 귀머거리가 듣게 되는 역사가 바로 메시야의 일이라고 하셨던 것처럼 회복의 역사가 하나님의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조언처럼 금식과 회개와 기도만이 이런 귀신의 세력을 멸할 수 있다. 우리가 말씀을 듣고 깨달았으면 기도하고 그대로 행해야 한다.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고 합리화하면 아무런 능력도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이 시대 큰 재앙을 안고 있다. 코로나라는 이 재앙 앞에 오직 겸비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모든 것이 주님의 뜻 안에 있기에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서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모두 천막 밖으로 나와 하나님의 뜻에 회개하고 순종하기로 결단하고 모든 행악 자들을 심판할 때까지 재앙이 멈추지 않았듯이 우리에게 이 재앙이 계속 되도록 방치하면 안 된다. 회개하고 자복해야 한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자복해야 한다. 나의 죄와 이웃의 죄를 자복하고 이 나라의 죄를 들고 나가야 한다. 저자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이 시대에 오히려 감사보다 불평과 원망이 많고 분쟁이 심한 우리를 돌아보아야 한다. 축복에 빠져 축복을 주시는 이를 잊어버리는 어리석은 일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성경말씀이 풍성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한편 기도는 약한 시대다. 조화를 이루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 다시금 기도를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