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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 서울대 가는 수학 공부법 - 현직 수학 강사가 알려주는
전인덕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요즘은 다양한 공부법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저자는 현직 수학강사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사교육을 받지 않고 서울대 수학과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래서 사교육 없이 서울대 가는 수학공부법이라고 책의 제목을 잡았는지 모르겠지만 오로지 고등학교 3년은 후회 없이 공부하자고 다짐했고 그 결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고 한다. 그는 영어 공부도 수학처럼 하다가 어려움에 부딪쳤지만 주말에 고려대학교 영어 교수에게 수업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통해 영어는 수학과 달리 유연하게 공부해야 한다(때로는 동사를 명사처럼, 명사를 동사처럼 해석해야 한다는 교수의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문장을 해석하고 노트를 만들어 영어를 끌어 올렸다고 한다.
물론 자신의 공부법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당시와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고 고급스런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방법들을 선택해 하도록 권한다. 물론 중요한 것은 자기 주도 학습이 되어야 한다. 그는 적절하게 사교육의 도움을 받도록 조언한다. 공부는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기에 분명한 동기 부여가 필수다. 노력하는 것은 두 번째다. 그리고 무모한 도전보다 외부의 자극을 때로는 받는 것이 현명하다. 좋은 교재나 좋은 선생님 또는 강사를 접하는 것이다. 노련한 선생의 강의는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준다. 교과서에 나와 있는 내용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새로운 시선을 보게 해 준다. 물론 이런 선생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다.
저자는 몇 가지 비결 아닌 비결을 또한 알려준다. 평범한 자신이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8가지 비결이나 만점을 목표로 하는 7가지 기술이 그것들이다. 저자만의 공부법이 곳곳에 들어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만의 공부법을 몸에 익히는 것이다. 특히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에 여러 가지 공부법이 그 효력을 발휘한다. 저자의 말처럼 수능이나 각종 고시 등의 큰 시험은 3년 안에 끝내야 한다. 분명한 각오와 결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짧고 굵게 공부하여 원하는 것을 이루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