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38 부의 미래 - 데이터와 통계로 전망한 유망 비즈니스 미래 연표
사카구치 다카노리 지음, 신현호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새해를 맞아 앞으로 10년을 내다보는 예측서들이 나오고 있다. 저자는 앞으로 18년 후까지를 내다보며 경제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할지 살펴보고 있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공개되어 있는 자료들로도 잘 만 관찰하고 정리하면 충분히 미래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외교관들이 알고 있는 고급정보도 99%가 이미 공개되어 있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그가 일본인이기에 일본의 현재 상황을 기초로 전 세계의 흐름을 파악한 것이겠지만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그들이기에 우리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이 책의 특징은 올 해부터 2038년까지 각해 별로 어떤 일들이 구체적으로 나타날지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올 해 같은 경우는 자율주행차가 달리기 시작하는 원년으로 보고 있다. 저자는 이미 자동차는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고 자율주행차가 그 구원투수로 나서면서 새로운 금융상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한다.

 

2023년의 경우는 농업의 6차 산업이 지속되고 스마트 농업이 본격화 된다고 말한다. 더 이상 농민이 생산만 하는 것이 아니고 2차 제조 산업과 더불어 3차 서비스 단계까지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2024년에는 아프리카에서 부유층이 급증한다고 한다. 그 중 저자는 특히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르완다를 주목한다. 2030년이 되면 각계 리더들 중 여성의 비율이 절반을 넘게 된다고 예측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저자는 2038년을 교주 비즈니스가 크게 유행하는 해로 본다. 아마 예측하기 힘든 시대에 살아가기 때문이리라.

 

아마도 저자가 이런 예측을 하는 이유는 불확실한 미래를 지혜롭게 준비하도록 함이리라. 우리는 올 해도 예측 불가능한 한 해를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돌아보면 우리는 항상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왔다. 우리의 1960년대와 70년대, 80년대 그리고 90년대와 현재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우리처럼 이런 급격한 변화를 맛 본 나라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외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내적인 삶의 변화도 크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우리가 한 단계 성장할 것이다.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 하는 2020, 내적 외적으로 한 뼘만 자라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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