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디도서

당신을 위한 디도서 ㅣ 당신을 위한 시리즈
팀 체스터 지음,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19년 12월

사도 바울이 개척한 교회 중 에베소와 그레데에 디모데와 디도를 각각 리더로 세웠다. 그의 복음 역사를 계승하도록 한 것이다. 바울은 자신이 모든 것을 할 수 없음을 알았다. 그래서 믿을 만한 사람을 세워 목회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그는 계속해서 그들을 측면에서 도왔지만. 그 중 디도서는 디도에게 사도 바울이 편지로 보낸 목회 서신이다. 바울은 누구보다 그레데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레데의 철학자 에피메니데스가 말 한 것을 근거로 이렇게 그들을 말하고 있다.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니라 하니”(딛1:12) 물론 이 말이 당시 그들에게만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풍요로움을 어느 시대보다 맛보고 있는 우리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여기 저기 오직 입고 먹고 마시고 노래하며 노는 것들이 널려있다. 이런 시대에 어떤 자세로 목회를 해야 하는 지, 신앙 생활해야 하는 지 바울은 본문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

저자는 디도서가 짧지만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강렬하다고 말한다. 도덕적으로 무덤덤하고 쾌락을 추구하는 오늘날 우리의 삶에 분명한 그리스도의 재림신앙과 복음을 통한 구원론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전체를 3개의 파트로 설명하고 있다. 1파트에서는 복음 전파를 위해 남은 일을 완수하라 라는 제목으로 2파트에서는 선한 영향력을 위해 참 리더를 세우라 로 마지막 3파트는 믿음의 경주 끝에 만날 열매를 기다리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의 표현을 보면 거짓교사들 곧 율법주의자들은 우리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여러 항목에 걸쳐 나열한다. 그러나 이것이 겉으로 볼 때 그럴듯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그들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그 속의 동기가 불순하며 사람들을 부패시킨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그들이 금기시하는 성, 음식들, 마실 것 등이 부패한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이 부패한 것이다. 저자는 율법주의는 ‘너는 이것을 하지 말아야 해’ 라고 말하지만 복음은 ‘너는 이것을 할 필요가 없어. 하나님이 죄보다 크시고 더 좋으시기 때문이야.’ 라고 말한다고 한다. 우리는 혼란한 시대에 살고 있다. 분별력이 필요하다. 존 스토트의 말처럼 그것의 기원이 하나님인가? 사람인가? 계시인가? 전통인가? 핵심이 영적인가? 의식적인가? 그 결과로 삶이 변화되었는가? 아니면 단지 그이 신조인가? 깨어 분별하는 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