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 - 세상의 시선과 이목을 집중시킬 감성 사고
무라타 치아키 지음, 이정환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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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의 기본은 감성사고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감성은 무엇을 말할까? 저자의 말을 빌리면 감지하는 능력 곧 감각력을 말하며 일반인은 놓치기 쉬운 사소한 감정까지도 느끼고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일본어는 상대적으로 감성에 대한 단어가 풍부해 그들이 보고 느끼는 것이 발달해 있다고 말한다. 이 감성이 비즈니스에 어떻게 연결될까? 감성능력을 저자는 소통능력으로 보고 있다. 곧 감성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무엇을 좋아하는 지 빨리 알아내 공감하고 이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감성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예로 각각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느끼는 감성이 다 다르고 그 표현도 다양하다고 한다. 이를 후천적인 경험과 관심에 따라 발전 또는 변화를 가져왔다는 예로 들고 있다. 감성처리 연구 분야 연구자들은 감성을 생성된 이미지를 재생산하고 창조하는 마음의 작용으로 본다. 자기가 느낀 것을 언어나 표정으로 나타내고 이를 각각의 개인들이 해석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다시 이것을 출력하는 창조의 행동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행하는 말과 비슷한 말들을 만들어 내거나 과거의 예를 들어 상대를 설득하는 것들과 다른 나라의 문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 들은 모두 재창조의 일들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어떻게 이러한 감성을 기를 수 있을까? 훈련을 통해 발상의 속도를 높이고 공감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뇌의 저장 공간을 넓히고 꼬리표를 붙여 기억을 쉽게 하고 판단력을 높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최고의 공감 능력은 상대방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다. 자꾸 너무 이기는데 집착하고 자기만의 성을 쌓는 것은 환영받지 못한다.

 

물론 저자는 디자인 전공도 아니고 이로 인해 홀로서기를 해야 했다. 그러나 이것이 때로는 굳어져 버린 생각의 틀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 다시 처음 아무것도 모르면서도당당하게 설 수 있었던 것도 보이지 않는 신의 도우심과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이리라. 저자처럼 끊임없이 도전하고 만족하지 않는 삶이 크리이에이티브를 이루어가지 않나 싶다. 오직 실력으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새로운 길을 끊임없이 만들어가는 저자의 역동적인 삶이 꽤 인상적이다. 이 시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이루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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