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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학입시 빅데이터 합격 컷
김기영.장광원.김영수 지음 / 리더스입시교육원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정시모집이 조금 늘어나기는 했지만 아직도 수시가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내신이야 똑같이 준비하는 것이라 그렇다 쳐도 학생부종합전형이나 교과전형은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해서 조금은 복잡하다. 수도권 학교들 같은 경우에는 학교 자체가 이를 처음부터 준비하는 경우가 있지만 지방은 거의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정보도 부족하고 시간도 부족해 많은 한계를 갖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에게 이른바 몰아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중위권 학생들은 홀로 고군분투해야 대학에 갈 수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입시와 관련된 분야에서 일을 했다고 한다. 기자로 출발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월간지도 많이 발간했다고 한다. 그가 입시로 힘들어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순을 넘긴 나이에도 분투한다고 하니 우리의 입시문제가 쉼이 필요한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두 전문가와 함께 2020 대입 준비를 위해 필요한 각종 자료 곧 서울과 수도권 대학 및 지방거점 국립대학과 몇 몇 지방캠퍼스의 등급 컷과 수시에 필요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등급 컷들은 저자가 열심히 자료를 모았지만 각각의 대학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좀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각각의 학교마다 특성들이나 요구하는 것들이 다르고 필요한 수능 최저 등급도 정확히 나오기 때문에 원하는 대학의 홈페이지의 정보를 직접 찾아보아야 한다.
책 속 부록으로 주어진 학생부 종합전형에 필요한 정보들과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질문과 답변 형태로 주어진 각종 정보는 아주 유익하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경우들이 있지만 원론적인 경우가 많아서 조금은 구체적인 실례가 필요하다. 물론 종합전형은 일반고에서는 아주 일찍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워낙 특목고 학생들이 이른바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마 초등학교나 그 이전부터 준비를 했을 것이다.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쓰고 입학사정관은 어떤 시각으로 평가하는가? 등을 본인들의 체험을 통해 직접 들려줘 도움이 된다. 저자는 자기소개서의 실제 작성의 예도 소개하고 있다.
대학이 인생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아예 출발선이 다른 경우가 많다. 최선을 다하고 불굴의 의지로 개척하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오늘도 무더위에 자신과 싸우는 대입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로 보낸다. 오늘의 땀방울은 미래의 나에 대한 투자이고 자긍심이 되리라 믿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