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더핵 3연타 중학영단어

왓더핵 3연타 중학영단어 (What the hack voca) - 중학 필수단어 1,800ㅣ중등 기초부터 예비 고등 단어까지!ㅣ3연타 기억강화법으로 내신 만점 받기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19년 4월

3연타 중학영단어라는 제목이 재미있다(물론 그 앞에 왓더핵 이란 단어가 조금은 우스꽝스럽지만). 과연 3연타라는 것이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1타는 읽으면서 기억한다. 라는 제목으로 기존의 단어장에 나왔던 대로 단어와 발음기호 그리고 대표적인 뜻 하나가 나온다. 좀 특이 하다면 우리나라 말로 읽는 것도 나온다. 예를 들어 kind를 ‘카인드’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2타는 써보며 기록하기로 좀 더 다양한 뜻과 예문을 통해 단어를 기억하도록 돕고 있다. 마지막 3타는 연상법으로 기억을 강화하기 위해 단어의 소리 나는 대로 문장이나 말을 만들어 재미있게 기억하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never를 3타 코너에서는 네. 버스는 결코 타지 않을게요. 어떻게 보면 유치하지만 단어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재미있고 코믹해야 한다. 아직 중학교 3학년 정도면 어리고 공부 자체에 흥미를 느끼기보다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좀 더 쉽게 단어를 연상하도록 돕는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다.

총 3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중학교 기초 영단어가 첫 번째 파트에서 15일에 걸쳐 완성하도록 되어 있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중학교 필수 영단어가 15일과 다시 15일에 걸쳐 두 개로 나누어 공부하고 테스트를 보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 3번째 파트에서는 예비 고등학교 영단어를 15일에 걸쳐 살펴보도록 되어 있다.

단어가 영어에 있어서 기본이다. 특히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시점이 공부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남학생들의 경우 대부분이 이때쯤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고자 한다. 이들에게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기에 해커스 어학연구소에서 나온 이러한 단어장도 괜찮은 것 같다.

별책으로 나온 휴대용 단어장은 옛날 추억을 생각나게 한다. 등하교 길에 조그마한 단어장을 들고 외우며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수시로 꺼내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또한 동영상 강의 할인쿠폰도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유익하리라.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동영상 강의와 3가지 버전의 mp3와 단어 테스트 제작 프로그램을 통한 테스트지 제공도 있다.

영어의 고통에서 신음하는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로 공부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제공하는 이들이 또한 이 사회의 디딤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만 더 힘을 합치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