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영원한 안식 세계기독교고전 37
리차드 백스터 지음, 김기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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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의 궁극적인 삶의 방향은 천국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과 영원한 안식을 갖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이것을 지향하지만 이 땅에서의 삶은 어쩌면 하루하루의 만족과 소소한 즐거움을 좇아가고 있다. 초기 성도들이 가졌던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소망은 저 멀리 먼 훗날 언젠가 올 그날이라고 생각한다. 물질적인 풍요를 그 어느 때보다 누리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다. 저자는 이런 우리에게 품격 있는 성도의 삶을 요구한다. 영원한 안식을 바라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나이가 지긋이 되어 죽음을 앞둔 신자이거나 아주 어린 아이이건 성경과 함께 마지막까지 가까이 해야 할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삶이 머지않아 천상으로 옮겨질 때 조금이라도 준비되어야하기 때문이다. 한 소년의 마지막 말이 가슴을 때린다. “기도하건대 백스터 목사님의 책을 주셔서 영원에 들어가기 전에 좀 영원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세요우리의 경건은 무엇을 바라보는 가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천상의 삶을 바라보기를 소망한다면 그이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우리의 진정한 안식은 무엇일까? 그것은 더 이상 은혜의 수단들이 없다. 곧 주님이 이 땅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들 기도, 방언, 예언 등이 그친다. 이 땅에서의 긴 여행이 끝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죄로부터도 자유로워진다. 또한 우리 몸과 영혼이 최고도의 완성도를 갖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천국에서는 주님의 말씀을 모두 알아듣게 된다는 뜻이리라. 그리고 우리는 가장 가까이서 하나님으로 즐거워하게 된다. 그곳에서 누리는 기쁨은 주님과 영원한 승리의 기쁨이며 하나님 안에서, 그의 사랑 안에서 노래하는 참 안식의 기쁨입니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어떤 것을 지양하고 또 고양시켜 가야할까? 저자는 몇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자각하고 있는 죄 가운데 서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그리고 세상을 향한 마음을 경계해야 하고 경건하지 못한 친구들과의 사귐을 지양해야 합니다. 종교적인 잦은 논쟁을 피하라. 에너지를 영혼에 집중하도록 하라는 권고이다. 또한 교만과 높은 마음에 주의하라고 권합니다. 게으름도 큰 장애물이다. 아는 것으로 그리고 전한 것으로 준비했다고 생각하지 말라. 이는 마치 발람과 같은 삶이다. 그러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첫째로 하늘이 유일한 보화요 행복임을 확신하며 사는 것이다. 그리고 그 행복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이 안식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라. 그리고 이러한 경건을 주제로 자주 말하고 대화하라. 그리고 이 안식에 더 집중하고 찬송을 즐겨하라고 권합니다.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더욱 믿고 하나님의 영의 활동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우리 몸을 거룩한 것에 쓸 수 있도록 잘 관리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이 주신 아주 소중하고 고귀한 것이다. 오직 하나님께 드려져야 한다. 단순히 자기 욕망을 위해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감각이 발달한 시대에 살고 있다. 지금만 생각하는 시대에 우리가 놓여 있다. 깨어 분별해야만 주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오직 성경과 경건에 이르는 책들만이 그리고 기도만이 우리를 천상의 안식처로 인도하리라. 저자가 젊은 날 질병으로 죽음과 맞서서 묵상한 이 영원한 안식이 오늘 나에게도 깊은 여운을 준다. 바라건대 우리 모두에게 오늘을 사는 지혜를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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