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공부는 지식을 정리하는 기술 - 당신의 머릿속 뒤엉킨 지식들을 말끔히 정리해주는 공부법
파(pha) 지음, 김혜영 옮김 / 에스파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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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공부하지 않고 노는 것 같지만 실제로 성적은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이것은 노다지를 캔 것이 아닐까? 저자는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공부하는 것이 항상 재미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자기 자신에게 충분히 납득이 가도록, 또한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어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공부가 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공부습관은 어쩌면 주어진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 집안이 온통 책을 읽는 분위기라면 그는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것을 몸에 익혔으리라. 이런 사람들은 소위 사회학의 '문화자본'을 갖고 태어난 선택된 자들이다. 그러나 만약 이런 환경이 아니라면 이제 자신이 이런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저자는 게임하듯이 공부하라고 한다. 좀 떨어져서 여유 있게 바라보라는 이야기다. 이렇게 해야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살아있는 지식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마지막 세 번째로 재미있는 것만 읽으라고 한다. 저자는 만화를 추천한다. 재미있게 본 것은 오랫동안 기억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저자는 지식을 정리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인풋하는 법과 아웃풋을 하는 법을 소개한 후 어떻게 동기를 부여하고 구체적인 스케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비장의 카드 곧 만화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만의 독특한 인풋이 있다. 예를 들어 책을 읽고 외우고 싶은 것 3가지 정도를 적어 산책을 나간다. 그리고 이것이 머리에 떠올라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외운다. 오랫동안 붙들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15분정도에 한 번씩 떠올려 암기하는 방식이다. 그는 반드시 멍 때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아마 15분이 이 시간인 것 같다.

그의 아웃풋은 인터넷을 이용한 글쓰기다. 곧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지식을 확장시켜 나간다. 그는 디지털을 이용하되 아날로그로 지식을 저장하고 이를 실현시키도록 한다. 종이와 노트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적고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어 이를 구현시켜가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도 소개하고 있다.

인풋의 지식이 기반이 되지만 아웃풋이 제대로 될 때 올바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를 볼 때 그가 말하는 아웃풋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효율적인 공부법이기에 오늘 날 우리에게 더욱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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