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와 쓰기를 다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베껴쓰기 - 필력, 독해력, 창의력을 빠르게 향상하는 최고의 연습법
송숙희 지음 / 팜파스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베껴 쓰기는 학창시절 아름다운 시 구절이나 명언 등을 모아 했던 것들 아닌가? 이것이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 방법이 읽기에도 도움이 되며 창의력 향상에도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특히 신문의 사설을 베껴 쓰기하면 논리적인 사고와 표현 방법이 자연스럽게 몸에 베여 글을 쓰는 기본기가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신문사의 논설위원들이 쓴 칼럼은 그 신문을 대표하는 글이며 날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여러 문제들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이 글들은 꼼꼼히 검수를 마친 것이기에 거의 완벽에 가까운 글들이다. 보통 1000자 내외의 간단명료한 글들이기에 3분 내외면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이것은 인간이 가장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한다. 이는 또한 의미단위로 읽을 수 있어 한 번에 그리고 한 눈에 하나의 메시지를 보는 훈련에 적합하다.

이 방법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신문기사나 교과서 중에서 아이에게 흥미가 있고 읽을 수 있을 정도의 글을 골라 매일 한 편씩 노트나 워크북에 의미 단위로 옮겨 적도록 하명 아이의 독서력을 키울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신의 아이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가 중3년에 쓴 글인데 논리적으로 자기의 생각과 주장을 잘 표현하였다. 저자는 부록으로 하루 30분씩 66일 동안 베껴 쓰기를 할 수 있는 워크북을 제공하고 있다. 거기에 보명 신문의 칼럼을 오려 붙일 수 있는 공간이 맨 위에 있고 밑에 공간에 새로운 어휘와 인상 깊은 문장을 쓰도록 하고 오른쪽에 칼럼의 제목과 필자 그리고 출처를 기록하고 베껴 쓸 수 있는 공간을 주고 있다.

최고의 문장을 많이 접하고 단순히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문장들을 모아 외우면서 베껴 쓴다는 것은 그의 글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의 창조물은 기존의 것들을 바탕으로 새롭게 만드는 것이고 할 때 가장 좋은 교과서는 좋은 글들일 것이고 이것들을 제대로 소화한다면 새로운 나의 글들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이것을 몸에 베이기까지는 조금은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하겠지만 이것도 하나의 과정일 것이다. 이를 위해 혼자 하지 말고, 아이 같은 경우는 보호자와 같이 하면서 적절한 조언을 받아야 나쁜 습관을 갖지 않게 된다고 조언한다. 적어도 66일을 반복해야 하나의 습관이 되고 글을 쓰는 것이 몸에 베일 수 있다고 한다.

대학입시에서도 언어가 항상 문제다. 다양한 지문과 시간에 쫓기는 압박으로 문제를 풀다가 질려 제대로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글을 쓰는 것과 읽어 내는 능력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익혀 가야 하는데 베껴 쓰기만한 방법이 없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현대인들은 어른이나 아이나 할 것 없이 시간에 쫓겨 산다. 이러한 시대에 베껴 쓰기는 가장 짧은 시간에 글쓰기를 몸에 익힐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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