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것들의 비밀 - 팔리는 상품, 서비스, 공간에 숨은 8가지 법칙
윤정원 지음 / 라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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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함에 따라 물건을 소비하는 주체들의 욕구도 다양하게 변한다. 이것을 채워주는 기업은 성장하고 이것을 빨리 눈치 채지 못하고 방치한 기업들은 시장에서 사라지는 운명을 맞게 된다. 저자는 많은 연구 자료와 현장 경험을 통해 이러한 사례들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잘 나가는 기업이나 상품들의 특징을 몇 가지로 소개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이른바 끌리는 이유 8가지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특별대우를 해 주는 곳이다. 나를 알고 거기에 맞게 대우해 주는 곳, 마치 나를 위해 존재하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 때 마음을 뺏기게 된다. 내가 말하기 전에 나를 이미 알고 내 취향에 맞게 음식이나 음악이나 영화를 제공한다면 이를 싫어할 사람은 없다. 같은 돈으로 VIP대접을 맞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이런 기업들을 저자는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로 이른 바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곳에 끌린다고 말한다. 고성장은 이제 끝났고 저성장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대다. 이때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꼭 필요한 것들만 제공하되 가격을 절반이나 30%정도로 낮추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대륙의 실수라고 우리에게 알려진 차이슨은 다이슨의 십분의 일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가격에 이와 비슷한 성능을 가진 제품을 시장에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한 샤오미를 통해 심플한 기능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고객을 친구로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생각과 기술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임을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작은 사치에서도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곧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곳을 찾는다. 저자는 점심은 가볍게 먹더라고 후식으로 조금 비싸지만 나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케익 몇 조각을 카페에서 먹을 수 있다면 그리고 이것으로 인해 한 주간을 기쁘게 보낼 행복감을 얻을 수 있다면 아깝지 않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큰 성장과 업적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이 누릴 수 있는 소확행 또는 워라벨을 추구하는 경향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바른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 시대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들에 맞추어야 기업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귀찮은 것들을 해결해 주고 나를 편하게 해주는 것에 마음이 끌린다. 또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과 재미에 마음이 끌린다. 다른 사람과 연결해 주는 것에 끌리고 무엇보다 밀레니엄 세대는 소유보다 공유에 끌린다고 말한다. 이들은 적은 돈으로 생활하려다 보니 좋은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힘들고 여러 사람이 이를 같이 사용하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의 성향이 바뀐 것이라고 보기보다는 시대에 맞춰 살아가려고 하다 보니 생긴 현상인 것 같다.

이처럼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기업은 살아남을 수 있다. 위에 열거한 것들을 적절하게 조합시켜 나가기를 소망하면서 저자는 여러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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