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a + Cafe 파스타 + 카페
이민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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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라면만큼 흔해져버린 파스타.. 골목마다 파스타집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지만 정말 맛있는 파스타집을 찾기 어려운 것 또한 고객의 입장이다.
파스타를 어느정도 즐겨먹는 분이라면 그저그런 파스타가 아닌 정말 파스타 잘하는집 없을까? 라고 한번쯤은 고민해보고 맛집검색을 해보았으리라!

도저히 안되겠으면 내가 한번 해보지 뭐! 라는 무모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보기도하고.. 파스타에 얽힌 우여곡절 하나쯤은 가지고 계실 것이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이다.

비싼 가격내고 먹는데 맛과 분위기 모두를 충족시키는 곳이 없을까 고민하는..

저자의 서문에 참 맘에 와닿는 말이 있다.

 

사실 파스타는 먹는 입장에서는 비싸고 파는 입장에서는 값싼 메뉴 아닌가!

 

헉! 사실 라면과 조리법은 비슷한데 가격은 수십배인 파스타가 비싸다고 투덜거리는 나였는데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싸게 팔고 있구나..

 

하여튼 이 책은 25개의 파스타집을 소개하고 거기서 숨겨두었던 요리 비법까지 살짝 공개해준다.

사실 비법을 알려준다고 우리가 그처럼 똑같이 맛을 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그 음식점들의 자신감이 배여져있다고 보는 것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요리법을 공개한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기에 저자는 요리법을 공개하지 않은 다른 맛집을 놓쳤을 것이다.

따라서 이 25개의 집들이 최고의 집은 아니라는점을 명시하고 있지만 나는 이 파스타집들의 자신감이 부럽다.

굳이 찾아가보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식사를 해볼 용의는 충분히 있다.

 

대부분 서울에 위치한 곳이라서 지방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소외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요리법이라도 알 수 있으니 도전정신이 투철하신 분들이라면 직접 요리해보시는 것도 권한다.

사실 내가 요리하면 남들은 맛이 없다고 해도 내 입에는 맛있게 느껴지는 신비한 묘약이 섞이기 때문에 비슷한 맛만 내더라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책에서는 파스타와 함께 그 집의 분위기와 느낌까지 사진으로 상세히 담고 있어서 찾아가지 않아도 책 만으로도 나와 어울리는 분위기의 집을 찾아낼 수 있다.

그렇게 찾아가면 발품을 더는 꼴이니 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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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 팩토리 - 애플샌드의 내추럴&빈티지 공간 만들기
오진영 지음 / 미디어윌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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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집에  못쓰는 물건이 몇개쯤은 있을 것이다.

아니 좀 더 이쁘게 쓸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냥 방치되고 있는 물건들..

혹은 조금만 더 내가 손봐주면 멋지게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은 녀석들에게 애정의 손길을!

이런 Needs 들이 모여서 오늘날 누구나 알고있는 DIY제품들이 나오기까지.. 모두 같은 맥락으로 이어지지 않는가 생각한다.

 

이 책은 리폼팩토리라는 제목에 걸맞게 리폼을 하는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우선 첫장에는 리폼에 필요한 기본적 재료들을 설명하고 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또록 배려해주고 있다.

단 나같은 경우 (왕 초짜 쌩초보!) 가지고 잇는 공구가 거의 전무해서 공구를 사면 그 돈이 새제품을 사는 돈보다 훨씬 비싸겠지만 리폼의 매력이 무엇인가!

내가 했다는 자부심 + 계속 오랫동안 지속하면 경제적으로도 알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아니겠는가~

(음식도 내가 하면 아무리 맛이 없어도 맛있는 것처럼 느껴지듯이 리폼도 내가하면 남들이 보면 쓰레기라도 내가 보면 완소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초기비용을 과감히 투자하기로 마음먹으신 분들께는 이 책이 필요할 것 같다.

 

한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방면에 걸쳐서 리폼방법들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아기자기한 생활공간을 만드는데 제격일 것 같다.

우리엄마는 내가 어릴때 이런 손재주가 좋으셨다.

나는 누구를 닮았는지 저주받은 손재주로 엄두를 내기 힘들었지만 엄마는 항상 이것저것 뜯어가면서 집을 꾸미는 것을 좋아하셨다.

그래서 그 모습을 보고있노라니 내가 하지는 못해도 남이 해 놓은 것을 감상 및 품평할 정도의 눈은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실력을 갖추시긴 했지만 우리같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의 리폼들이 많아서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어보인다.

 

아무래도 이 책은 남성보다는 여성을 겨냥한 책이다보니 너무 어려운 리폼은 포함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

즉 몸쓰고 무거운 것을 들어야만 하는 체력적인 면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는다.

다만 약간의 미적 아이디어와 손재주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소소한 소품류들이 많기 때문에 관심만 있으신 분이라면 충분히 집안을 예쁘게 꾸밀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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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여우들의 직장생활 다이어리 - 왜 별 볼 일 없는 그녀가 회사에선 잘나갈까?
한옥경.이미정 지음 / 알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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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아졌다는 기사는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이처럼 여성들의 사회생활이 활발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사회에서 무시당하는 경우도 많고 오래일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에 싸여서 정작 중요한일은 주지 않는 해프닝도 자주 벌어진다.

남성보다 임금이 적은 경우도 훨씬 많고..

 

여튼 이런 불합리 속에서도 꿎꿎하게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워킹우먼들은 모두 같은 고민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하면 내가 좀 더 직장에서 돋보이는, 이 집단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일까?

일은 확실하게 하는데도 내가 이쁨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센스가 부족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일에 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센스있는 여성으로서 직장생활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직장에서 나이많은 후배 남자를 받을때 대처법, 곰처럼 일하는 것보다는 여우처럼 일을 나누는 것이 직장에서 이로울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까지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팁들이 많아서 활용가치가 높아 보였다.

 

가령 회사는 회사이니 말을 아낄 필요도 있고, 모두가 싫어하는 회식을 즐기는 여유도 가져야 할 필요도 있다.

이렇게 속속들이 꼬집어주니 둔한 곰이라도 노력하면 여우로 바뀔 수 있으리라!

 

사실 내가 겪었던 일들도 많이 소개되고있고 나 스스로 해결을 찾은 부분도 있었고 내가 알지 못했던 부분까지 알려주고 있는 부분이 많아서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이 책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함께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성들이 이토록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들은 아시나요?

사회의 약자에서 강자로 거듭나기 위한 우리의 피나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나같은 분들께 도움을 주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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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라이프 사전 - 서른의 길목에 선 당신에게
이재은 지음 / 책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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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성에게 있어서 서른은 참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것 같다.

마냥 좋았던 스무살 이후, 그리고 대학 졸업과 취직..

사실 취직 이후의 삶을 내 의지대로 살았다고 평가한다면 내가 살아온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

아니 태어나서부터 내 인생을 살았다고 하더라도 평균수명의 개념에서만 본다고 하더라도 서른은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다.

그런데 "여성"으로서 "서른"을 맞이한다는 것은 우울한 일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이 책은 이런 나같은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고있다.

서른이라는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서 좀 더 밝게 서른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심적 안정을 주고 있는 것이다.

여성이 서른을 맞이하면서 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선 삶 그 자체! 이 책은 여성의 서른을 사랑하라고 깨알같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

나의 인생은 내가 사랑해야 가장 큰 빛을 볼 수 있으니까!

 

두번째로 일! 서른의 여성은 직장에서 그리 짧지많은 않은 업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처럼 대리를 단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적어도 사원 말참에서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있을 나이이다.

그렇지만 서른이라는 나이는 왠지 일에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준다.

여성과 일에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는 잘 담겨져있다.

 

세번째로 인간관계에 관한 기술들~

이 부분은 이 책 뿐만 아니라 무수히 많은 책들이 조언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큰 메리트없이 읽어내려간 부분이다.

아마 인간관계 스킬에 관한 부분은 서른살 여성 뿐 아니라 모든 직장인들이 갖추어야 할 부분이리라!

 

네번째와 다섯번째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 사랑에 관한 부분이다.

아무래도 서른이라는 나이로 여성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갖게된다.

어린시절 그냥 맘에든다고 아무나 만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이 가능한 상대의 남자를 골라서 만나는 것이다.

만일 만나던 사람과 헤어지면 이때의 충격은 다른때보다도 더 크다.

사랑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 그리고 조언들이 참 마음에 와닿았다.

 

마지막으로 스타일에 관한 부분~

서른 여성이라면 이제 세련미에도 신경을 써야할 시기!

옷차림도 내 커리어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한다.

나 편하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이 아니라 격식과 장소에 맞는 옷차림을 할 수 있는 센스있는 여성이 되는것도 서른을 맞이하면서 지켜봐야할 부분인 것 같다.

 

이제 나도 서른을 준비해야한다.

이 책과 함께 조금은 서른을 준비할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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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라벤더 로드 :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 - 창조적 여행자를 위한 깊이 있는 문화 기행 Creative Travel 2
조용준 글 사진 / 컬처그라퍼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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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특별한 것에 끌린다는 어느 광고 문구처럼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에 끌리고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여행지를 동경하는 것은 모두의 공통된 습성인 것 같다. (이것은 실제로 거기를 가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아니다)

갈 수 없는 곳이라도 간접적으로 사진이라도 만나보고 그 곳을 다닌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지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경우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림같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프로방스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곳이다.

그런데 라벤더가 책 제목에 있는 것은 조금 의외였다.

아름다운 바다냄새를 떠올렸는데 프로방스에 라벤더라니!

(참고로 프로방스는 알프스 산맥과 지중해에 접해있는 프랑스 남동쪽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 지방의 라벤더 냄새가 저자에게 얼마나 큰 자극이 되었는지 알 수 있다.

허긴 자연은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중해 바다냄새면 어떻고 라벤더 꽃향기면 어떠하랴!

그런 곳에 내 자신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할텐데 말이다.

 

하여튼 저자는 우리가 평소 책자에서는 만나볼 수 없던 프랑스 소도시들의 구석구석을 소개한다.

사실 프랑스는 파리말고는 소개된 지역이 거의 없는데 이 책은 내가 처음 보는 작은 도시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있어서 프랑스란 나라에 대해서 좀 더 알게해주는 느낌이다.

 

패키지 같은 빡빡한 일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 분들, 혹은 꼭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마음의 휴양을 얻으면 여행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좋은 휴양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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