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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라벤더 로드 :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 - 창조적 여행자를 위한 깊이 있는 문화 기행 ㅣ Creative Travel 2
조용준 글 사진 / 컬처그라퍼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사람은 누구나 특별한 것에 끌린다는 어느 광고 문구처럼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에 끌리고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여행지를 동경하는 것은 모두의 공통된 습성인 것 같다. (이것은 실제로 거기를 가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아니다)
갈 수 없는 곳이라도 간접적으로 사진이라도 만나보고 그 곳을 다닌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지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경우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림같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프로방스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곳이다.
그런데 라벤더가 책 제목에 있는 것은 조금 의외였다.
아름다운 바다냄새를 떠올렸는데 프로방스에 라벤더라니!
(참고로 프로방스는 알프스 산맥과 지중해에 접해있는 프랑스 남동쪽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 지방의 라벤더 냄새가 저자에게 얼마나 큰 자극이 되었는지 알 수 있다.
허긴 자연은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중해 바다냄새면 어떻고 라벤더 꽃향기면 어떠하랴!
그런 곳에 내 자신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할텐데 말이다.
하여튼 저자는 우리가 평소 책자에서는 만나볼 수 없던 프랑스 소도시들의 구석구석을 소개한다.
사실 프랑스는 파리말고는 소개된 지역이 거의 없는데 이 책은 내가 처음 보는 작은 도시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있어서 프랑스란 나라에 대해서 좀 더 알게해주는 느낌이다.
패키지 같은 빡빡한 일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 분들, 혹은 꼭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마음의 휴양을 얻으면 여행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좋은 휴양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