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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3.0 - 무엇이 세계 인류 공존을 방해하는가?
판카즈 게마와트 지음, 김홍래.이영래 옮김 / 지식트리(조선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세계화~ 너무 많이 들어서 오히려 익숙한 세계화..
우리는 세계화된 세상에서 살고있다고 한다.
그렇게 듣고 그렇게 교과서에서 배우면서 자랐다.
급격한 세계화.. 지구촌 등 세계 어디든 갈수있고 차별없는 세상 등 많은 주입식 교육을 받으면서 커왔다.
따라서 현재 세상은 세계화가 많이 되어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뿐 얼마나 되었는지 혹은 정말 세계화가 되고는 있는건지, 되었다면 도대체 얼마나 세계화가 되었는지에 대한 관심은 적다.
이 책은 이런 부분을 꼬집어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세계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있다.
인터넷망이 깔려있어서 외국 사이트를 접속할 수 있다고 세계화가 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세계화를 측정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설정하고 그 카테고리내에서 국제적인 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했다.
그리고 그 것을 수치화해서 세계화된 정도를 측정해보는 것이다.
세계인구의 90% 정도는 태어난이래 나라를 떠나본 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만해도 해외여행을 간다는 것은 손에 꼽는 일이고 (나름 잘사는 나라인데도!) 우리보다 후진국일수록 나라를 떠나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닐까?
나라조차 떠나지 않으면서 세계화라는 단어는 너무 거창한 것 아닐까?
저자는 인류 역사에 따라서 세계를 월드0.0, 1.0, 2.0, 3.0으로 구분했다.
0.0은 신석기 혁명 전까지의 세계관으로서 자기 스스로 모든것을 해결해야 하는 시기를 뜻한다.
아마 이 시기로의 회기를 주장한느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월드 1.0은 부족이 국경으로 확장된 주권 국민 시대의 세계를 말한다.
아마 박정희 정권시대 정도 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월드2.0은 모든것에 경쟁이 붙은 현대의 세계관을 말하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속해있는 세계이다.
저자가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말하고 있는 월드 3.0은 아직 오지 않았다
2.0에 살고있는 우리들은 몇번의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몇몇은 3.0으로의 길보다는 과거를 회상하며 1.0으로의 회귀를 주장하고있다.
외국자본이 우리를 피폐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주장에 일침을 놓고 다른 생각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막연한 세계화가 아닌 조금은 더 깊은 세계화에 대한 시각이 필요하시거나 궁금하신 분들께는 재밌는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