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정글경제특강

정글경제 특강 - 정글의 법칙과 위험에 관한 25년의 탐사 보고서
장경덕 지음 / 에쎄 / 2012년 4월

우리는 하루하루를 정글에서 사는 것과 같다.

숲이 우거져있지 않고 맹수들만 없는 것 뿐이지 하루하루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법칙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이 아닌가?

이러한 냉엄한 현실속에서 자신의 자신을 키우는 것은 무엇보다도 어려운 일 중 하나이다.

다 내돈을 가져갈 사람들만 있고 주겠다는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이 책은 이러한 현실속에서 경제를 보는 눈을 조금이라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사실 내용은 초보자분들께는 조금 낯설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정독하면 내용도 이해가 될 것이고 이정도 수준은 이해할 수 있어야 스스로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언제까지 쉬운 책들만 찾으면서 같은 내용을 반복하고만 있을 것인가?

기존 서적들보다는 조금 무게가 있지만 그렇다고 전문가 수준은 아니다.

경제학에 조금 지식이 있으신분들께는 안성맞춤인 책인 것 같다.

우리는 경제학의 대가들을 만나면 대뜸 질문한다.

"향후 경제전망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혹은

"1년뒤 환율을 어떻게 보십니까?"

그들은 대답할 것이다.

"조금 더 precious하게 질문을 해주시지오"

하고 말이다..

저러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역술가이다.

그나마 맞든 틀리든 알수없고 설령 틀렸다고 하더라도 따질 수 없는..

믿거나 말거나 말이다!

경제학자들은 기본 가정과 숫자들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어떤 결론도 내지 않는다.

더구나 과거를 분석하는 것도 아니고 미래를 분석하는 일들은 이들에게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질문을 하기전에 이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공부하는 노력쯤은 질문자도 갖추어야 할 덕목일 것이다.

정글경제는 치명적 위험과 불안, 그리고 무방비 상태의 위험, 탐욕, 외로운 싸움, 그리고 숱한 오류 등 많은 불안정한 요소들이 깃들여있다.

이 경제상황에서 우리가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과거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과거의 상황이 반복되지 않으며 블랙스완과 같은 말도안되는! 평균과는 동떨어진 일들도 실제로 발생하긴 한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수만도 없는것이 우리의 현실일 뿐!

쉬운 경제학에서 조금은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