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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스루 컴퍼니 - 작지만 위대한 숨은 1등 기업
키스 맥팔랜드 지음, 권양진 옮김, 조영탁 감수 / 김영사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은 책!
정말 오랫만에 멋진 책을 만났다.
책의 서문에도 나와있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99%는 중소기업이고, 이들은 고용의 88%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을 위한 책이나 레포트는 모두 거대 공룡을 위한 것들이고, 중소기업을 위한 책들은 눈을 씻고봐도 없다.
그래서 탄생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브레이크스루 컴퍼니!
이 책은 정말 기업들이 커갈 수 있는 방법을 꽤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탁상공론이 아니라 실전으로 얻은 경험이라는 것이 물씬 느껴지는 책이라서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삽입되어있는 말들은 정말 무엇인가 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사람을 고무적으로 만든다고나 할까!
일개 직원인 내가 이런데 중소기업의 고위직이나 CEO가 이 책을 읽는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혁명이 시작될 것 같다.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목재를 가져오게 하거나
일을 지시하거나 일감을 나눠주는 일은 하지 마라.
대신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주라.
-생텍쥐 페리-
이 책의 첫 장에 써 있는 말이다.
책을 다 읽고나서 이 말이 정말 핵심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사람을 믿는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
대기업은 직원을 믿지 않기 때문에 목재를 가져오게하고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눠준다.
거기에도 모자라 감시하는 사람까지 둔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직원을 믿고 저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스스로 일을 찾게 해야한다.
그래야 더 빨리 변화하고 물결에 적응해 더 커나갈 수 있다.
사업은 베팅을 해야 커진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했던가!
기업도 크게 다르지 않는다.
그러나 잘 정돈된 리스크는 생각보다 큰 리스크가 아니다.
점프를 해야 더 멀리 갈 수 있다.
그러나 점프를 해서 떨어진다면?
죽음이 기다릴 수도 있다.
이 리스크를 이겨내야만 더 큰 사업체가 될 수 있다.
아시는 선배님은 지방에서 꽤 잘나가는 병원을 하고 계셨다.
그러나 거기에 만족하지 않으시고, 광역시로 옮기셨다.
나 같으면 그냥 만족했을텐데, 전혀 연고가 없는 곳에서 더 큰 병원을 세우셨고
결국 그 지역에서 가장 큰 병원을 이루셨다.
광역시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매출을 올리셨을때,
그는 또 모든 사업을 정리하시고 병원의 메카인 압구정으로 옮기셨다.
물론, 지금은 압구정으로 옮긴지 몇달 되지 않으셔서 험한 길을 가고 계신 중이다.
그러나 비록 그가 실패하시더라도 나는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누구나 그런 결정을 하기는 힘들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는 것!
정말 쉽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눈으로 봤기에 잘 알고있다.
이 책은 이런 부분까지 콕 찝어서 말해준다.
그래서 이 책이 와닿는지도 모르겠다.
뜨거운 열정은 무시하기 어렵다
-가이우스 발레리우스 카툴루스
열정을 가진 분이시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
당신도 박수를 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