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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세계사 - 매일 한 단어로 대화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
김동섭 지음 / 시공사 / 2017년 8월
평점 :
최근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지식인들의 여행은 일반인과 어떻게 다른가, 좀 아는 사람들의 수다는 일반인들과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걸 많이 느꼈었다.
박물관이나 유명명소를 소개하는 글에서 찾아내는 오류는 물론이고, 하나를 보더라도 포도넝쿨처럼 줄줄이 딸려오는 지식들을 보면서 사람이 이렇게 많이 알고 있을수 있구나 하는 경외감마저 들었었다.
하루3분 세계사는 세계사를 베이스로 깔고 있지만 현재의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단어의 어원이라던가 문화, 유래등이 어떻게 해서 등장하고 왜 그런 이름으로 굳혀졌는지 설명해준다.
지식인들의 꼭 알아두고 싶은 수다처럼 이책의 내용들도 모를때 보다 알면 더 눈이 뜨이게 되는 내용들로 채워져있다.
사실 지금 사용하는 단어들의 어원이 주제이다 보니 프랑스어 라틴어, 특히 영어에 대한 이해가 아주 잘되는 부분이 적지않다.
day1 부터 day100 까지 100일 동안 하루 한장분량의 단어의 어원을 배우는 구조로 되어 있고 오늘의 각각 오늘의 단어에 해당하는 단어와 어원 그리고 알수록 신비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사진들이 채워져 있어 단 며칠만에도 읽을수 있지만, 역시 어디가서 안다고 말할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몇번은 읽어 외워둬야 알쓸신잡의 지식인 수다처럼 멋들어지게 들리도록 말해줄수 있을만한 이야기거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