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시간, 그 너머 - 원자가 되어 떠나는 우주 여행기
크리스토프 갈파르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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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읽은 이후로 과학과 우주라는 주제는

그 어떤 판타지소설보다 더한 상상력을 하게 해주었다.

사실 작가가 지적한 것 처럼 우리의 지식으론 1000년 이라는

시간 안에 우주의 한 구역에서 다른 구역으로 이동조차 할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몇 백년 전만 해도 배로 대륙을 몇 달간 이동해야 했던 

우리에게 지구안에서의 이동은 순간이라고 할만큼 빠른 이동이 가능해졌다.


그런만큼 인간의 가능성은 사실 몇백년 후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띄어보낸 위성으로 직접 찍은 태양계의 많는 별과 행성들 이외에

은하계나 안드로메다 또는 그 너머의 우주는 우리가 알기도 하고

또 모르기도 하는 세계이다.


40억년전 지구와 화성의 크기의 행성의 충돌로 지구로 부터

떨어진 거대한 한 조각, 수천년에 걸쳐 하나의 공모양으로

뭉쳐졌고, 그렇게 태어난 달이 없었다면 밀물, 썰물도

지구도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존재했을 것이다.


우리가 전부라고 믿었던 이 세계가 우주의 아주 귀퉁이의

한 작은 점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과 그만큼 커지는 우주에 대한 궁금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더 많이 알게되면서 

더욱더 궁금해지게 된다.


태양은 약 50억년 뒤 어느 목요일에 폭발할 거라는 

예언아닌 예언도 지금은 너무 먼 미래가

공포는 커녕 실감도 나지 않지만,

그 예정된 시간 안에 미래의

지구인들은 은하계는 직접 눈으로 볼수 있을까?

은하계와 가장 가까운 안드로메다 은하에

지금 신호를 보낸다면 약 250만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우리가 희망하는 sf의 영화처럼

이행성 저 행성을 여행하며 우주인들을 만나는

지구인의 시대는 올것인가?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놀라운건 우주의 끝 마지막엔 결국 벽과 마주하게 되며

이는 빛조차 통과하지 않는 산란면(last scattering surface)라고 하고

그 너머 두개의 벽이 더 있다고 한다.

이야기처럼 구성된 우주의 신비라서 잘 넘어가지만 한글만이 아닌

영어의 원어 표시가 있다면 더 빠르게 이해가 가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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