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 영화에서 철학을 만나다
량광야오 지음, 임보미 옮김 / 성안당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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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고 하면 학문으로서의 철학을 말하기 때문에

시작도 하기전에 어렵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이 살면서 왜살고 있는지, 나는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지,

왜 나쁜짓을 하면 안되는지...

이런 매일매일의 고민들이 모두 철학의 범주이다.

이 철학의 큰 범주를 굳이 글로 써서 어렵게 철학공부라고 하니

철학이 우리 일상생활과 관련이 없는것 처럼 인식되는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진부한 철학과 우리 일상 생활에서 문화라고 하는

것을 대표하는 영화의 만남으로 철학을 쉽게 풀이해 놓은 책이다.

도덕, 진실, 죽음, 교육, 환경보호, 자아, 사랑, 자유등 8가지 주제로 되어있다.


사랑편에 소개된 영화만 해도

죽은 시인의 사회를 비롯해 16편의 영화들을 예로 들고 있다.

오만과 편견, 용의자 x의 헌신, 프라하의 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집착, 동성애, 성, 가르침, 가족등 모두 주제는 다르지만

결국 사랑에 관한 영화들이다. 

결국 사랑을 배려하는 사랑에서 가르치는 사랑으로 

다시 가르치는 사랑에서 평등을 추구하는 사랑 마지막으로

구원을 말하는 세상을 구하는 사랑의 4단계가 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소크라테스, 칸트, 니체, 플라톤, 공자...

유명한 철학자들 이름과 그들의 주장이 무엇인지 외우지 않고

인간이 살면서 추구하는 깊은 고뇌에 대한 근본에 대해

영화를 이용해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이라

제목은 따분할지 모르지만

내용은 따분하지 않은 철학공부의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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