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어두운 복도 아래로
로이스 덩컨 지음, 김미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17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로이스 덩컨(1934-2016) 은 82세로 세상을 뜰 때까지 50여 편의 글을 썼으며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라는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의 원작을 비롯해 

특히 청소년 추리소설을 많이 썼다고 한다.

제목에서는 미스터리의 느낌이 묻어 나기도 하지만 

처음 접한 이 책의 느낌은 

너무 예쁜 책표지로 인해 로맨스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책이었다.


어느날 기숙학교로 전학온 키트는 고풍스럽지만 너무 외지고 을씨년 스러운 학교같지 않은 대저택을 보고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학교에 대한 그 첫인상은 역시나 겨우 네명에 불과한 여학생으로 이루어 진 새 학기라는 것과, 

인터넷도 핸드폰도 안터지는 외부와 차단된 그 곳에서 시작된다.


자신들에게 잘 대해주는 선생님과 특히나 교장의 아들인 쥘의 멋진 외모에도 불구하고 

한명 한명 잠을 못이룸과 동시에 이상한 능력들을 발휘하게 되는데...


'영매'라고도 불리는 저승과 이승을 연결시키는 종류의 미스터리물로

나쁜 귀신이나 저택의 저주와는 조금은 색다른 소재의

미스터리물이었다.


가끔은 나도 아주 오래전에 천재로 살았던 위인들의

단명을 아쉬워 한 적은 있었기 때문에 이 소제가 낯설지 않다.


플롯은 흔히 접하는 청소년 미스터리를 충실하게 따르는듯 하다. 

멋진 외모의 남녀, 외부와 차단된 외딴 곳, 서서히 들어나는 교장과 선생들의 의문들

 역시나 끝날 때 까지 오지랍 작렬하는 주인공의 성격등...

기대와는 다르게 쥘과 키트와의 로맨스가

너무 약한점이 아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