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읽는 세계사 - 알기 쉽게 풀어쓴 단숨에 읽는 시리즈
열린역사연구모임 엮음 / 베이직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학교때 배우던 국사나 세계사는 특정 년도를 암기하고 한 시대의 대표 유물의 정확한 이름을 외우는 교습법으로 진행되어서 무척이나 재미없고 따분한 학문이었다. 이제 역사가 시험보기위한 학문이 아닌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게 되면서 한국사나 세계사는 정말로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가온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열린역사연구모임에서 엮은 단숨에 읽는 세계사는 인류의 시작부터 냉전의 종말이 온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숨가뿐 역사를 한권에 담았다. 고대의 역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인류의 탄생부터 각 대륙에서 힘이 생기고 나라가 생기고 수천년동안 이루어진 발견들, 그리고 무수한 싸움들, 한나라가 망하고 다시 생겨나는 세력들, 그리고 전쟁과 전쟁을 겪으면서도 계속 발전하는 문명과 사상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세계의 역사를 단숨에 읽으니 예전에 배운것 처럼 강한 나라의 입장 또는 서술한 사람의 입장에서 역사를 배우면서 갖게 되는 선입견이나 편견들이 없어서 좋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를 배우는게 아닌 역사가 이렇게 흘렀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인류가 년도를 세기 시작한지 겨우 2000년이 조금 넘었고, 글을 쓰고 기록한 것도 그리 오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원전 4천년도 더 전에 이집트 문명의 그 대단한 건축물을 지금도 풀수 없는 미스터리로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역사는 무조건 발전했다고 단언할수도 없을듯 하다.


더 선명한 역사, 더 정확한 이야기는 다른 책들을 보아야 겠지만, 인류의 전체를 편견없이 물 흐르듯 처음부터 훑어보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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