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에 담긴 역사 이야기 - 상품에 담긴 침략과 혁명의 역사
김대갑 지음 / 노느매기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카트에 담긴 역사이야기에는 오늘날 우리 일상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고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물건들, 음식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담았다.

무심코 집어든 물건이나 음식의 역사속 진실, 혹은 알게 모르게 상징하게 되는 그 물건의 원 뜻을 알게되면서 호기심 이외의 각성마저 하게된다.


미국인들은 물론 한국인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테디베어는 미국 26대 대통령의 이름과 관련되어 있고, 그 시어도어 루즈벨트라는 인물에 관한 이야기는 참으로 흥미롭다.

미국인에게 존경받고 있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이중성에 관한 이야기가 특히나 흥미진진하다. 사냥을 좋아하고 그로 인해 테디베어 인형으로 예전이나 지금이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실제는 사냥을 무척이나 즐긴 사람이었고, 자연보호를 위해 미국에 자연보호를 위한 국립공원을 만들었던 인물.

그의 사냥은 그래서 아프리카에서 이루어 졌고, 그의 진보주의와 특정기업에 대한 견재는 오로지 미국안에서 뿐이었고, 일본이 한국을 차지하기를 바란다며 공공연하게 말하기도 한 인물.


'나는 일본이 한국을 차지하기를 바란다. 그러면 일본은 러시아를 저지하게 될것이고, 이제까지 해온 것으로 보아 일본은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 


역사의 인물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일수 밖에 없지만, 루즈벨트라는 인물에 대해 알면 알수록 회의감이 온다. 결국 다른 나라에서는 무슨짓을 해도 자국의 이익만 추구하면 괜찮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돈가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천황의 칙령으로 육식을 선포한 이래 23년 후인 1895년 한 요리사에 ㅢ해 돈가스가 개발된 사연이나 덴부라에 대한 이름과 사연등도 재밌었던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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