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불멸주의자 - 인류 문명을 움직여온 죽음의 사회심리학
셸던 솔로몬.제프 그린버그.톰 피진스키 지음, 이은경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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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던 솔로몬, 제프 그린버그, 톰 피진스키가 30년간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물을 이 책으로 집대성한 슬픈 불멸주의자는 다른 동물과 다르게 지금 생을 영위하면서도 언젠가 죽는다는 공포를 항상 안고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 깊은 공포에 대한 연구이다.  그 공포로 부터 벗어나려 하는 고대로 부터의 행동들, 즉 죽지 않기 위해 , 영원히 살기 위해 어떠한 일들을 행했는지 그리고 죽음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후 인간의 행동 패턴은 어떤식으로 변화하는지 여러 실험을 거처 저술하기도 했다.


이 죽음이라는 공포에 대처하기 위해 실제 불멸성과 상징적 불명성을 믿는다고 한다.

실제 불멸성을 추구한다는 것은 육체적으로 죽지 않거나 죽은 후에도 살아 남는다고 믿는 것으로 이는 보통의 사람들이 믿는 종교를 통한 믿음이고 또는 현대적으로 육체나 신체 일부의 냉동이라는 과학적 방법에 까지 이른다.


상징적 불멸성은 숨을 거둔 후에도 여전히 영원한 존재의 일부로 남는 것으로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속담처럼 자신의 작품등 예술이나 문화적으로 그 존재했었음을 남기는 방법이고, 이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존재로 기억되길 원한다. 


죽음이라는 상징성이 가지는 말은 암흑그 자체이기 때문에 더 공포스러운지도 모른다.  경험할수 없고, 증명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자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공포로 인해 현재의 삶을 구속받는것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누구나 태어나면서 죽음이 정해진 인생이라면, 마치 오지도 않을 거대한 무언가를 두려워하며 벌벌 떨고 있기 보다,

그것을 수용하고 현재를 즐기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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