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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지음, 박여명 옮김 / 북펌 / 2016년 7월
평점 :
헬렌모건은 한때 모델출신으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성이자 미신경학을 전공하고 아름다움을 인지하는 두뇌의 반응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날 전화 한통을 받는다. 그 전화로 인해 자신의 딸이 60이 가까운 괴상한 모습을 한 컴퓨터 백신을 만들어 거부가 된 노인과 함께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파벨바이시의 아들이 보내준 비행기로 그의 집에 도착한 헬렌은 모든것이 비대칭인 괴이한 저택에서 딸의 행방에 대한 실마리를 찾으려 한다.
미인대회에 참가하기위해 버스에 탔던 미인들이 버스와 함께 모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몇몇은 각각 다른 곳에서 발견되지만, 예전의 모습은 찾을 수 조차 없는, 아주 끔찍한 모습으로 변한 상태에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인 밀너는 전 세계적으로 떼죽음을 당하는 벌에 관한 수사와 미인들의 실종에 대해 수사를 벌이던 중 이들 사건의 연관성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들 산건이 연관되고 있음을 독자에게 알려주기 위해 모나리자와 살라이등 황금비율과 모나리자에 대한 과거의 이야기가 중간중간 힌트를 주고 있는 구조이다.
흔히 아름답다라고 말할때 빼놓을 수 없는 단어중 하나는 황금비율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세련된 디자인의 비율이나 하다못해 명함등도 모두 황금비율이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아름다움은 눈을 만족시키지만 외모가 전부가 아니듯, 황금비율을 증오하게 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바이러스로 파괴시킨다는 이야기는 발전할수록 더욱 외모에 치중하는 '미'에 대한 경고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