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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 제133회 나오키상 수상작
슈카와 미나토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사 / 2014년 11월
평점 :
꽃밥, 도까비의 밤, 요정 생물, 참 묘한 세상, 오쿠린바, 얼음 나비등의 단편이 수록된 단편집이다.
동생이 태어나고 2년후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생업에 뛰어든 엄마를 대신해 어린 동생을 돌보게 된 '나'. 하지만 어느날부턴가 자신의 전생을 기억한다며 히코네에 대려다 달라는 후미코는 부모와 형제 그리고 엘리베이터 걸이었다가 스물한살에 칼에 맞아 살해당한 사실을 이야기 해준다.
자신이 때어날때 그렇게 기뻐하던 아빠와 자신들을 위해 고생하는 엄마 그리고 자신을 돌보느라 놀지도 못하는 자신은 제처두고 옛(?) 가족을 만나고 싶어하는 동생이 야속(?)하지만 결국 찾아가서 그 가족을 만나는 이야기.
애잔한 느낌이 드는가 하면 가끔은 섬뜩하기 까지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초등 2학년의 모습을 한 아이를 보고 담박에 자신의 딸임을 알아보는 아버지의 모습은 좀 설정이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편으로 표현하기 보다 장편으로 구성되었다면 더 아련한 추억과 가족애를 살릴수 있는 소재였을거라 생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