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어쩌면 가까이 - 슬픈 날에도 기쁜 날에도, 제주
허지숙 & 허지영 글.사진 / 허밍버드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허지숙 허지영은 자매이다. 제주 서귀포에서 대대손손 모여사는 허씨집안의 딸들이 그들이 사는 제주의 아름다운곳들 구석구석을 사진으로 담아낸 책이다.



내가 가 본 제주도는 정말 아름다웠다. 바다로 둘러쌓인 그 섬에 그토록 아름다운 풍광을 담고 있는것도 멋지고 제주 특유의 집들과 집을 둘러 싼 검은 돌들의 모습은 이국적이기도 하고 소박하기도 해서 더 보기 좋았다.


안개 낀듯 흐릿하게 찍어서 실은 사진들이 더욱 제주의 모습을 아련하고 멋지게 보이게 한다.

얼마전 제주에 한국사람보다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몰려온다고 뉴스에서 들었다. 하지만 자부심보다는 물밀듯 밀려오는 중국의 자본들이 제주의 부동산을 사들이고 관광객은 중국인들의 식당에서, 쇼핑센터에서, 호텔에서 돈을 쓰고 가며 실상 제주는 장소만 빌려주는 꼴이라는 뉴스를 들었을 때 너무나 안타까웠다.


우리땅 남쪽에 자리한 멋진 섬이 지금 앓고 있는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때인것 같다.


제주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이 모습을 잘 유지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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