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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너머의 연인 - 제126회 나오키상 수상작
유이카와 게이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사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이 눈에 익어 내가 익히 잘 아는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영화로도 제작되었기 때문에 아마도 낯설지 않았던것 같다.
사실 내용에 기초 지식이 없던 터라
읽으면서 조금 놀랬다.
오래전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12년
전에 상을 탔던 작품인데도
주인공들의 사고가 지금의 내 사고를 훨씬 뛰어 넘는 탓이다.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품에 호감이 있는 터라 더 기대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결혼에 대해 진지함이라고는 전혀 없는 루리코는 말할것도 없고
모에의 행동에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이나 한국의 여인에
대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는 모습에 놀랐다.
사회적 이슈를 다룬다거나 가족의 관계를 심도있게 그린다거나
그런 종류의 약간 무게있는 책을 선호해서일지도 모르고,
단순히 젊은 세대의 사랑이야기가 스토리의 주가되고
그것도 보수적인 사람으로서는 감당이 안되는
자유연애를 하는 이야기를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내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대화나 사고 방식에 적응이 잘 안되어
몰입이 힘들었다고는 할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