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세계를 스칠 때 - 정바비 산문집
정바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만약 내게 겨울을 정의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고 있어도 결국은 추운계절'이라고 하고 싶다. - 4개의 Chapter 에 소제목을 두고 글을 써내려간 문장중 '겨울'에 대한 내용이다.

때로는 많이 짧고 때로는 극히 개인적인 생각들의 산문들이지만 역시 작가의 상상력이란 일반인과 다르다는걸 알수 있다.


오렌지 빛의 예쁜 표지와는 다르게 남자가 쓴 산문이라는걸 절절히 느끼게 하는 구절들이 참 많이 보인다.

특히나 책 전반부에 있는 연애에 대한 생각들은 여자의 입장에서 읽었을때 이해를 못하거나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 참 많았다.


마치 연애라는 감정이 여자의 그것처럼 절절하고 눈물나는 것이 아닌 헤어지면 술한잔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그런 밋밋한 감정밖에 못느꼈달까?.. 하지만 그래서 더 독특한 산문이 아니었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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