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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특별한 한 달, 라오스
이윤세 글.사진 / 반디출판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라오스라는 나라에 대해 생소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라오스의 자연과 순수한 사람들에게 나도 동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한달 비자를 받아 떠난 배낭여행의 라오스는 처음부터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비행기 값을 아끼려 방콕에 먼저 들렀지만, 시간때도 맞지 않고 택시 바가지로 인해 돈은 아끼지도 못하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며 마주한 라오스라는 나라.
하지만 곧 라오스의 맨 얼굴을 마주하며 라오스와 그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을수 없다는 사실이다.
등산을 자주 하는 나로서는 그녀가 긴팔원숭이 체험으로 떠난 숲을 묘사하는 대목에서는 정말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서운 케이블 타기는 어찌어찌 견디더라도 까마득한 나무위에 지어진 나무에서의 하룻밤에서, 새벽과 한밤중 아무것도 찾을수 없는 암흑속에서 느끼는 자연을 보는것 만으로 다 만회할것만 같다.
작가라서 그런지 글도 참 잘썼고 책안의 일러스트와 지도도 다른 여행서적의 사진을 보는것 보다 더 유쾌하고 기분 좋은 책이었던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