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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커플 - 행복한 부부를 만드는 25가지 행복 습관
바톤 골드스미스 지음, 최주언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어릴 때 동화책을 읽으면 사랑의 완성(?) 즉 결혼으로 끝을 맺곤 한다. '그리고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 하지만 살다보니 결혼은 또다른 시작은 물론이요, 이제 평온은 가고 문제거리를 안고 살아가게 되는 본격적인 2막 그 자체이다.
가끔 보며 너무 좋았던 상대방은 이제 이런 모습까지 봐야 하나.. 하는 지경에 이르는 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랑스런 아이는 어느새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별 문제도 아닌 것들이 큰 싸움의 도화선이 되기도 일쑤이다.
결혼 초에 치열하게 싸우고, 용서하고 잊고 하면서 어느새 이것은 포기하고 이것은 받아들이는 지경에 이른 결혼차 20년이 되니 어느정도 결혼이라는 것을 알게 된것 같은 느낌이다.
결혼이라는 항해를 누구나 20년 30년 또는 그 항해가 끝날 때 까지 순항하는 커플은 운이 좋다고 할수 있다. 결혼이라는 항해동안 수없이 상처받고 포기하면서 둘이 있어도 혼자인것 같은 외로움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할 25가지 행복 습관에 관해 말하고 있다.
물론 둘 다 똑같이 마음을 터놓고 노력해야 가능한 일이다.
결국은 인격적으로 배려하고 함께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정직해야 한다는 것, 곧 부부 관계라는 것이 누가 위에 있고 누가 더 많이 사랑하고 배려하느냐가 아닌 평등한 사고에서 온다고 할수 있다.
제시한 25가지 습관에는 각각 실천 과제가 있는데, 실제로 실행할수 있을지는 사실 의문이지만 - 실행하다 또다른 싸움의 원인이될까봐서...- 서로 어찌 생각하는지 말해보는것을 배제하고 스스로라도 실천한다면 행복한 부부의 길은 까깝고도 쉽고 평화로운 일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