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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와 프란치스코 - 세계를 뒤흔든 교황, 그 뜨거운 가슴의 비밀
김은식 지음, 이윤엽 그림 / 이상한도서관 / 2014년 7월
평점 :
2013년 새로운 교황이 된 아르헨티나 예수회의 호르헤 신부는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 그리고 최초로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사용한 교황으로 기록된다.
그 프란치스코 현 교황이 얼마 있으면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서점가는 때아닌 교황열풍이 불고 있다. 이 책은 이탈리아 아시시지방의 프란치스코라는 인물과 지금 교황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릇 성인의 반열에 오르면 때로는 실제로 하지 않았던 일들도 생겨나고, 작은 일들도 크게 부불려져서 후세에 전해지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전쟁에 참여하고 정치에 뜻을 두어 군림하려 했던 프란치스코라는 인물이 어느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구걸로 연명하며 자신을 낮추고 버려진 성당을 보수하고, 없는 자들에게 라틴어가 아닌 자국의 언어로 성경의 말을 전하면서 많은 제자들을 거느리게 되었다.
프란치스코란 인물은 동물이나 새 심지어 자연의 모든 무생물까지 귀하게 여기고 살생하려 하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마치 불교에서의 살생을 하지 않는것 같은 행실로 보였다.
가난한 이들에게 가진 것을 주고 자신은 결코 내일을 위해 음식을 비롯한 어느것도 소유하지 않았던 그의 뜻처럼 지금의 교황은 가난한 자들을 위해 일하려고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교황이 속한 바티칸은 최근 많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었다. 바티칸에서 소유한 은행이 마피아의 돈세탁을 하는 통로로 이용당하기도 하고, 일부 추기경들의 부적절한 성파문으로 문제가 있었다.
이제 본래의 봉사하는 정신의 교황으로 거듭나려는 현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고 그래서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