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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백과사전 - 고대부터 암흑세계를 지배했던 3,000여 악마들 ㅣ 보누스 백과사전 시리즈
프레드 게팅스 지음, 강창헌 옮김 / 보누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점성학과 오컬트 사상의 전문 저술가로 명성이 있는 프레드 게팅스의 악마 백과사전에는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의 3000여 악마를 집대성한 책이다.
나는 악마에 대해 문외한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ㄱ ~ ㅎ 까지 정리된 악마들에 대해 거의 대부분을 모른다는 사실은 내가 악마를 그저 뭉뚱그려서 악마라고 생각했던 탓인것 같다.

악마는 전도된 신이다 라는 말은 예전에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정말로 거의 모든 악마들은 사라진 문명의 신들이었다고 한다. 혹은 악마를 타락한 천사로 보기도 하는데, 어떤 천사들은 여자들을 갈망해서 인간과 결혼해 '타락한 천사들'이 되었다고 하기도 한다.
일례로 하데스는 지하세계의 신이었지만, 지금은 악마로 인식되는 신이었다. 하데스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탄과는 다른 존재이다.
벰파이어는 악마는 아닌 하나의 영적 현상으로 보는 점이 특이하다, 그래서 늑대인간도 목록에 없는건 아닌가 한다. 특이한건 마녀들의 망치, 마녀들의 복음서, 요술, 마녀의 표시등은 목록에 있지만, 정작 '마녀'나 '마법사'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마녀나 마법사는 해리포터나 기타 여러 영화나 로맨틱 소설등의 귀여운 마녀들이 등장하면서 늙은 마녀이외의 젊은 마녀는 모두 인간에게 결코 해롭지만은 않은 존재로 서서히 인식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기독교적 인식으로의 악마는 하느님의 통제 아래있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이교도들의 모든 신들은 악마들(시편 95-5)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는 지극히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본것이고, 악마는 고대부터 사람들이 믿어왔고 특히 자연현상, 태풍이나 별똥별등을 악마의 소행으로 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