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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 - 일상을 지배하는 교묘한 선택의 함정들
노리나 허츠 지음, 이은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영화를 보기전 어떤영화를 볼까 고민할때 주저없이 나는 인터넷에 접속해서 검색을 한다. 누구는 좋다고 하고 누구는 형편없다고 하지만, 평균을 웃도는 수치가 좋다고 하면 나는 주저없이 그 영화를 좋은영화일거라 단정짓는다.
학원을 알아볼때도 지역의 어느 학원이 좋은지 나는 인터셋에 접속해서 사람들의 평가를 본다. 이런경우는 단 한건이라도 나쁜 의견이 있으면 그 학원은 좋지 못하다고 단정짓기도 한다. 이유는 학원에 대한 불만을 불편을 무릅쓰고 궂이 인터넷 상에 올릴정도라면 그 학원은 필시 아주 않좋을거라는 나 나름의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이 두경우 말고도 점심메뉴를 고르는 일부터 대통령을 뽑기위한 선거에 이르기 까지 중요도를 가리지 않고 검색이라는 손쉬운 방법으로 타인의 의견을 듣거나 보고 내 결정에 반영한다.
이럴때 내 생각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내 스스로 가려 받아들고 내가 결정하므로 내 생각은 나의 의견이라고 말해왔지만, 이책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클릭 몇번으로 의견을 듣기에는 그 양이 너무나 방대하다. 실제 나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데이터중 맨 윗줄의 몇개를 클릭해서 정보를 얻고 있다. 트위터, SNS, TV , 신문, 인터넷... 데이터의 많은 정보들은 모두 진실을 가장하지만, 거짓 정보와 오보로 넘처나고 있다.
특히나 신문의 기사나 하얀옷을 입은 의사들의 조언을 맹신하는 예는 허다하다. 실례로 최근에도 1일 1식에 대해 극찬을 하기도 하지만, 몸에 오히려 해롭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의사들도 많다.
이처럼 같은 전문가가 서로 반대의견을 놓고 대립할 때 나는 혼란에 빠진다.
조작된 자료, 거짓말하는 정부, 거짓정보, 오보의 시대에서 우리가 바르게 생각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관찰하고, 의심하고, 배심원 처럼 생각하고, 거울을 보지 말고 반대 목소리를 들을줄 아는것이 중요하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