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병 고치러 산에 간다 - 사람이 고칠 수 없는 병은 산에 맡겨라!
윤한흥 지음 / 전나무숲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약에 내가 병이 들어 고치기 힘들게 된다면 나는 병원에서 약에 취해 마지막을 보내고 싶지 않다고 나는 항상 내 자신에게 말한다.

의학의 발전이 무궁무진하고 실제 못고칠 병이 없다고들 하지만, 병으로 시름시름 앓고 힘들어 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많이 보기도 하고, 여러 병원을 전전해도 어느 한 군데 속시원히 답을 하거나 완치시키지 못하는 사람들도 참으로 많이 봤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에는 tv에서 말기암 선고를 받고 산으로 들어가 스스로 치유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나오면서 산이 주는 치유력이 실제 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병을 약초로 치료하기도 하겠지만, 우선 자연과 함께 있으면서 스트레스를 없애주니 있던병도 달아날 정도로 마음이 편해질거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의지가 모든 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병에 대한 스트레스는 병원에 있을 때 더 가중되고 의지가 사라질거라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 16개의 명산이 주는 치유력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우리 가족이 산을 자주 가는 편이라 여기 소개된 산들도 내게는 익숙하다. 물론 나는 정상을 밟고 내려오는 것이 목적이라 이곳에 소개된 곳에서 그 특유의 '기'를 느낀일은 없다.

어디는 간에 좋고 어디는 눈에 좋고... 이런걸 꼭 믿는다기 보다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길을 걷다보면, 또는 웅장한 기암절벽들과 어울어진 멋들어진 경치를 보다 보면 눈이 침침한하건, 위장이 나쁘건 그 순간은 모든 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그런 힐링타임을 분명 느낄거라는 생각이든다.

이 책은 기 치유 전문가가 쓴 책이라 기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믿지 않는 사람이라면 거부감이 들수도 있을것 같다. 나 또한 모든 종교나 미신으로 부터 자유로운 사람이기 때문에 특별히 뭔가를 맹신하지는 않는 탓에, 그저 자연이 주는 치유에 촛점을 두고 읽었다. 물론 우리가 무서워 하는 병들이나 간단한 병치례라도 '기'로 치유가 가능하니 병원을 멀리하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그래도 한 쪽으로 치우치기 보다 자연치유의 힘을 믿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차원의 느낌을 받으며 힐링할수 있다면, 더 효과가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올 해에는 소원을 이뤄주고 문제 해결을 주는 영험한 기운이 있다는 갓바위를 찾아 팔공산에 다녀오고 싶다. 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얼떨결에 절을 하다가도 나 스스로 믿음이 생길것 같은 신비함이 들것만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