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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브랜드 시대
김성제 지음 / 지필미디어 / 2014년 2월
평점 :
저자인 김성제박사는 '브랜드 경영 컨설팅' 전문이라고 한다. 그런 그가 이번에 최초로 종교 브랜드라는 말을 만들며 종교의 전략화를 역설하고 있다.
사실 종교하면 우리가 아는것 말고 무수한 종교가 존재 하지만 여기서는 개신교(기독교), 유대교,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 천주교 이렇게 6대 종교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첫 느낌은 뭐랄까.. 종교인이 아닌 내가 보기에도 조금 꺼려지는 낱말이다. 종교는 구매자가 물건을 골라 사용하는 물품과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브랜드 가치로 소비자(신자)를 공략해서 종교인을 쉽게 늘릴수 있는 문제로 인식하는 상품의 서비스 개념으로 인식한다는 자체가 종교의 이미지를 떨어뜨린달까?
'종교는 다양한 종교 공급자들 즉 다양한 타 종교들과 공존해야 하고 더욱이 불확실한 시장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 p110
간혹 불거지는 기독교의 이슬람국가의 선교 활동으로 그들의 말로 표현하자면 '순교'를 하기도 하는데, 나는 이런 선교활동이 참으로 거슬리는 편이다. 종교가 그렇게 쉽게 선택하고 버릴수 있는 것이라면 이미 종교로서의 가치를 상실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슬람교는 현재 기독교 국가와 대립하고 있지만 하나님을 믿는 뿌리도 같고 성경의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아브라함, 모세, 예수, 무함마드 등 4명을 알라(하나님)이 직접 파견한 예언자인 성사라 우대하는 것이 이슬람교이다.
종교는 여러모로 인간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거의 모든 전쟁의 원인이기도 했다. 유대교, 천주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같은 구약을 보고 뿌리가 같다는 것은 생각해 볼 점이 많다. 결국 하나님이 있다면 뜻은 하나고 의지는 하나일진데 몇 천년이 지난 지금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한 예언자들에 의해 종교가 갈라지고 싸움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