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 마음속 108마리 코끼리 이야기
아잔 브라흐마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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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으라, 무엇에도 얽매이지 말라. 마음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흐르는 대로, 있는 그대로 놓아 두라." 라고 아잔차(Ajan Chah)는 이야기한다. 1918년 태국에서 태어나 여러 해를 수행했지만, 공부를 해도 마음을 채울수 없는 무언가 있었다. 그리고 스승 아잔문을 만나 깨달음을 얻고 또 여려해를 수행하다 병균과 동물과 귀신들이 나오기 딱 좋은 형편없는 거처에서 수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명성은 해외에 까지 알려졌고, 그를 찾아온 영국의 캠브리지 대학생은 그곳에서 3일만 견디겠노라 찾아왔다 9년을 아잔차와 함께 있었다. 그 또한 아잔차의 제자가 되어 아잔 브라흐마라는 이름을 받았다. 이 책은 아잔차와 30년이상 수행자로 있으면서 지낸 일화들 경험들, 그리고 여러 이야기들이 섞인 108가지의 이야기들이다. 

 

요즘 인기를 끄는 k-pop 가수 오디션의 심사위원들은 아마도 아잔차가 말하는것에 반박할지도 모르겠다. 열정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노력하면 안되는 게 없다는 가르침을 그들이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마 매운 칠리를 매일 먹으며 울고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들일지도 모르겠다. 혹은 그저 단순히 코끼리를 원하는 그런 주인공일지도 모르겠다. 마음에서 원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니, 안되는건 놓아버리라고 말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어떤 장소든 당신이 그곳에 있기를 원치 않는다면, 아무리 안락하더라도 당신에게는 그곳이 감옥이다. 당신의 직업이 당신이 원치 않는 것이라면, 그때 당신은 감옥에 있는 것이다. 원치 않는 관계 속에 있다면 당신은 또한 감옥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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