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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40년 어떻게 살 것인가
전기보 지음 / 미래지식 / 2013년 10월
평점 :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노후에 대한것이 이슈가 되는 때이다. 그만큼 노년의 인구가 급증하고 한국사회가 일본처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49세에 경영학 박사를 취득하고 행복한 은퇴연구소를 운영하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분의 책이다.
은퇴는 인생이라는 여행의 새로운 시작이다.
아직까지는 은퇴라는 단어가 나와 거리가 먼 단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중년의 시기이다. 이처럼 나이로도 은퇴의 나이에 접근하고 있지만, 막상 은퇴후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해 막막하기만 하다.
자녀에게 학업부터 결혼까지 책임지는 우리나라의 부모사랑법에서 고민해 본다면 더더욱 내 자신의 노후설계는 먼 나라 이야기이다.
우리 세대는 자녀에게 노후를 의탁할 세대가 분명 아닌걸 알면서도 우리는 아직도 자녀에게 모든 기대를 걸고 있는 현실을 보면 은퇴라는 것을 아직까지는 바로 눈앞에 있는 현실로 느끼고 있지는 않은것 같은 느낌도 있다.
하지만, 그런 나 조차도 명심하고 싶은 것이 있다.
은퇴후 잘사는 법: 논후자금/ 보람을 가질만한 활동/ 건강한 몸과 마음/ 인간관계
대비해야 할 것: 권력의 상실/ 전문성의 상실/ 자금의 상실

한때 잘나갔던 사람이었다는 위로의 말은 참으로 허망하다.
왕년에 잘나가지 않았던 사람이 어디 있으며, 화려한 청춘이 없었던 사람이 누가 있을까?
더디 다가올것 같지만, 어느새 다가오고, 짧을것 같지만 너무 길것이 자명한 노후생활...
너무 늦었다고 하기전에 마음도 다잡고 건강을 지키며 제2의 인생을 즐길 준비를 해야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