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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용어 사전
오가와 히토시 지음, 이용택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철학은 참으로 기본의 학문이기도 하지만, 알다가도 모르겠는 어려운 학문이기도 하다. 그 이유가 대부분 용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6장으로 이루어진 이 용어집의 목차만 보고도 이런 말들이 철학용어였구나~ 라거나, 많이 들어봐도 그때 그때 항상 잊어버리고야 마는 어려운 철학용어들을 접할수 있다.
책을 잠깐 보는 것 만으로도 벌써 철학에 대해 다분히 아는척 할수 있을것 만 같은 만만한 기분이 드는 이 자만심이란...
들어는 봤지만 뜻은 모르는 단어부터 심지어 시험에 자주 나오는 철학용어까지 간단한 용어만 봤을 뿐인데, 철학공부까지 하고야 마는 대단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요즘엔 초등학생까지 쓸수 있는 단어 '궤변'은 단순한 말장난이란 뜻과 논리의 남용으로 분류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 단어는 특히 정치권에서 사랑받기도 하는듯 하다. '논점이탈', '그럴싸 하지만 요점에서 벗어난 경우'를 아주 자주 보여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