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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일 센티 플러스 - 인생에 필요한 1cm를 찾아가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 ㅣ 1cm 시리즈
김은주 글, 양현정 그림 / 허밍버드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생각해 보면 인간은 익숙함, 편안함을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고 드디어 도착한 그 익숙함, 편안함의 늪에 빠져 더이상 고개도 돌리지 못하고, 생각은 멈춰 버리고 마는 것 같다. 그래서 누구나 똑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고, 같은 가방을 들고, 같은 휴대폰을 휴대하면서 똑같이 살아가려고 한다. 마치 모든 국민은 같은 교복을 입고 같은 커리큘럼 대로 같은 사고를 하며 사는 것 처럼 누구도 독특함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다른걸 틀리다고 말한다.
1cm+라는 의미는 내 안에 갖혀버린 나를 조금만 비집고 나와 세상을 다르게 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늦게 자면 않되고, 학교에 늦으면 않되고, 회사를 그만두면 않되고, 밥은 꼭 하루에 3번 먹어야 하고, 확실하지 않는 것에 매달리지 말아야 하고.... 하지만 스스로에게 않된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은연중 하늘색은 무조건 파랑보다 흐린 색 하나라고 각인을 시키고 있어서, 결국은 붉은 노을이 지는 하늘을 아이가 주황색으로 칠하면, 틀렸다고 말 하는 그런 세상이 되어 버리는건 아닌지..


1cm+는 각고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고정된 사고를 조금만 유연하게 하면 얻어지는 그런 "+"인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