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게 어쩌면 스스로에게 - 이 시대 7인의 49가지 이야기
김용택 외 지음 / 황금시간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시인 김용택, 잡지의 편집장 이충걸, 요즘 한창 뜨는 남자 기생충학자 서민, 국회의원 송호창, 요리사 박찬일, 언론인 홍세화, 그리고 미술평론가 반이정  이렇게 7사람의 각기 다른 7가지 이야기가 있는 세상에게 어쩌면 스스로에게는 이들의 생각, 철학, 그리고 다짐, 느낌등이 들어있다.

 

시인답게 자연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한 김용택님의 글 그리고 너무 못생긴 사람이 tv에 참으로 잘 나와서 누군지 궁금했던 서민교수는 자신이 기생충학을 연구하게 된 계기,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다.

각자 다른 인생을 살았고, 살고 있는 만큼 그들의 이야기는 제각기 다르고 자신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다.

사람이 태어나서 어떤 모습으로 자라는데는 정말로 환경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도시 아이들은 지겨워 죽을 만큼 아무것도 없는 강이 있는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는 김용택 시인은 그의 글 속에서 아직도 그곳을 너무나 사랑하는 자연을 너무나 정겹게 사랑하는 느낌이 절로 드러난다.

 

너무 못생겨 왕따를 당했다던 서민교수가 그래도 할수 있는게 공부뿐이어서 공부를 했고 그랬더니 자신을 좀 인정해 주더라는 말은 외모지상주의인 지금의 세태가 몹시도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둡지않은 그의 글을 보면서, 아마도 성격은 참으로 좋게 가지고 태어나신듯 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저렇게 살아라의 충고나 요즘 넘처나는 힐링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 별거 아닌이야기들이 나도 좀 끄적끄적 내 이야기를 써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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