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의 성지라고 불리우는 고시촌에 5명의 사람들이 있다. 제각각 나름대로의 목표가 있지만, 뜻되로 되지 않는 사람들..
그들만이 아니라 누구에게라도 갑자기 타임머신이라 불리는 물건이 나타난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까?
결국은 그런거 없으니까 열심히 살아보라는 작가의 질책이기도 하고, 우리는 누구나 10년후의 미래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며 그 결과의 여부에 따라 현실을 대충대충 살수도 있는 약삭빠른 인간이기도 할 뿐이다 라는걸 말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만화적 캐릭터가 소설에 집중하는걸 방해하는 요소가 좀 있는듯도 싶다. 특히 똥이라 불리는 동미에 대해선 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들의 언어습관 또한 만화 캐릭터를 보는듯도 하고, 한 편의 시트콤을 보는듯도 해서 읽기가 지루하지 않은 즐거움이 있기도 한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