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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사랑으로 받은 상처, 사랑으로 치유하라!
매튜 퀵 지음, 정윤희.유향란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2008년에 출간되고 2013년 영화화 되어 로맨틱 코메디 부분으로는 드물게 아카데미 8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된 원작 소설이다.
단지 그들이 연기를 잘 해서 아카데미상에 노미된 것이 아니라 원작의 파워에 있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팻은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끔찍한 정신병원에 얼마간 있었고, 심리상담을 받는 조건으로 부모님과 같이 사는 것이다. 그에게는 잠시 별거중인 아내 니키와의 재회만이 유일한 꿈인것으로 보인다.
또 한명의 상처받은 여인 티파니는 사랑하는 남편의 죽음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여인이다.
아주 큰 충격으로 팻이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그의 어머니와 가족들이 들이는 정성을 보면 미국이라는 나라가 18세 이후면 모두 각자의 삶을 살아갈 거라는 내 생각을 뒤집었다.
마지막까지 화해(?)하지 못한 아버지와의 관계가 아직은 풀어야 할 문제로 남겨두었지만...
폭발할 것 같은 감정, 마구 부숴 버리고 다 깨부수고 싶은 '욱'하는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팻이 미친듯이 해 대는 운동과 미국인들에게만 유일하게 광적으로 인기 있는 풋볼은 아마도 팻의 불안정한 정신을 밖으로 표출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었던것 같다.
요즘 유행하는 코드인 힐링로맨스로서 가볍지 않고 무겁지 않은 괜찮은 어른들의 로맨스 소설임에는 틀림없다.